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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현 의원, 묘도수도 5년 사이 42.5배 사고 위험성 ‘증가’

강승호 기자 seungho3000@daum.net 입력 2021/11/22 14:13 수정 2021.11.22 15:21
묘도수도 항로 협소…1일 75척, 평균보다 낮은 8knot로 운항

[전남=뉴스프리존] 강승호 기자= 주철현 의원이 5년 사이 심각한 체선율로 인한 해상교통혼잡도 및 해상사고 위험이 42.5배나 증가한 묘도수도의 항로 직선화사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철현 의원(사진=주철현 의원실)
주철현 의원(사진=주철현 의원실)

주철현 의원에 따르면 2020년 실시한 ‘광양항 안전항로 타당성검토용역’ 해상교통안전진단 결과 묘도수도의 선박조정 시뮬레이션 평가, 항로이탈 충돌확률이 권고 기준치(1/10,000)를 약 663배나 상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결과는 2015년도 조사한 통항안전성 검토용역 대비 42.5배가 증가한 수치다.

여수석유화학부두 입‧출항 항로인 묘도수도를 이용하는 선박은 위험화물 운반선으로 선박사고 시 대형유류 오염 피해 및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심지어 GS칼텍스 신규부두, LG화학제품부두, 제2석유화학부두 등 제4차 국가항만기본계획에 신규 부두개발 및 계획이 포함돼 있어, 묘도수도를 이용하는 선박은 더욱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주철현 의원의 주장이다.

묘도수도 일부 항로 폭이 협소한 송도~소당도(185m~205m) 구간은 1일 평균 74척이 통항하고 있다.

이 때문에 묘도수도 운항 선박은 광양항 내 최대운항속도 12knot와 대비해 8knot의 속력 제한 및 교행을 금지하는 등 기형적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주철현 의원은 지난달 국감에서도 2016년부터 2021년 6월까지 5년간 여수석유화학 4개 부두(중흥, 낙포, 사포, 석유화학)체선율이, 국내 주요항만인 부산항 0.28%, 울산항 1.75%, 인천항 0.75%보다 20~40배 높아 해상안전마저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철현 의원은 여수광양항 물동량의 48%를 차지하는 여수석유화학부두 입출항 항로인 묘도수도 내 소당도·송도 일부제거, 항로폭 300m 확보와 준설사업을 통한 항로 직선화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주철현 의원은 “제4차항만기본계획에 미반영된 묘도수로 내 일부구간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국가항만투자를 통해 항로폭 확대와 증심” 등이 적극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철현 의원은 이와 함께 “5년 사이 통항안전성이 42.5배나 증가한 묘도수도 항로의 해결책은 항로 직선화사업”이며, 이는 “원활한 선박운항을 위한 항로의 안전성 사업이라는 점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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