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프리존]모태은 기자= 앞으로 100여일을 앞둔, 내년 3월 9일 치러질 20대 대통령 선거를 100여 일을 앞두고 있는 현재, 각 여론조사기관은 자체조사 또는 언론사 의뢰 조사를 통해 현재의 국민여론에 대해 매우 자주 여론동향을 조사 발표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시간이 지날수록 각종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부인과 장모 의혹까지 더하면 가히 역대급이라고 할 수 있다.
여론조사와 실제 현재 각종 기관을 통해 발표되는 여론조사는 일주일에 최소 4회 이상이 여러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이를 포탈 사이트가 증폭시킨다. 그런데 이런 여론조사들이 비슷한 패턴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매우 다른 양상을 보여주기도 해서 국민들이 불신을 보이기도 한다. 21일 <뉴데일리>와 <시사경남>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지난 19~20일 전국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후보는 46.5%, 이재명 후보는 36.7%를 기록했다. 두 후보 차이는 9.8%p(오차범위 ±3.1%p)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러한 모습과는 달리 시사 주간지 <시사IN>은 740호에서 “‘윤석열 패밀리’가 넘어야 할 10대 본부장 리스크”(고제규·문상현 기자)라는 제목으로 윤 후보와 부인 김건희씨, 장모 최은순씨의 의혹을 정리해 공개했다.
윤석열 후보 본인 의혹으로는 문제가 될 수가있는 부분을 나열해보면△고발 사주 의혹 △판사 사찰 의혹 △윤우진 사건 수사 무마 의혹 △한명숙 모해위증 교사 수사 방해 의혹 △옵티머스 부실 수사 등을 꼽았다. 부인 김건희씨는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코바나컨텐츠 협찬 의혹과 장모 최은순씨는 △ 불법 요양병원 설립 및 요양급여 편취 의혹 △은행잔고 증명 위조 의혹 △경기도 양주 추모공원 사업 의혹 등이었다.
또한, <시사IN>이 보도한 의혹은 이 외에도 윤 후보는 대장동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및 부실 수사 의혹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또한, 부인 김건희씨는 논문 표절과 허위 경력 및 이력 의혹, 장모 최은순씨와 처가는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도 받고 있다.
윤 후보는 뿐만이 아니고 리스크는 본인과 부인, 장모 관련 의혹에 대해서 “정치공작을 한두 번 겪나, 있으면 (증거를) 대라.”거나 자신과 관련이 없다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윤 후보는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하지만 일부 사건은 국민의힘이 검찰총장 청문회에서 제기했던 의혹이었고, 부인과 장모가 연루된 사건은 문재인 정부 이전에 발생했다.
문제는 대선을 앞두고 야당 대선 후보가 연루된 의혹이지만 수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거나 재판 결과가 나오기는 쉽지 않다는 점에 있다. 만약 윤석열 후보의 본부장 의혹 관련 사건을 제대로 수사한다면 본인과 부인, 장모의 소환 조사가 필수입니다. 윤 후보가 이를 순수히 받아들일리도 없고, 국민의힘에서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
매체는 이 많은 의혹을 가만히 바라볼 수만은 없다며, 특히 부인과 장모 의혹은 대통령 친인척 비리가 자주 발생했던 우리나라의 특성상 선거라는 이유 만으로 넘어가서는 안 된다. <시사IN>은 “역대 대선 후보들의 사법 리스크는 많아야 2~3건이었지만, 윤석열 후보의 ‘본부장’ 리스크는 무려 10여개이다”라며 “특히, 고발 사주, 판사 사찰, 윤우진 사건 등은 정치적 일정과 무관하게 밝혀져야 할 의혹”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시사IN>은 “공직선거법상 내년 2월에 후보 등록을 하면 대선 후보의 체포 및 구속 등에 대한 특례가 적용된다"면서 "공수처나 검찰은 그전에 결론을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역대급 대선 후보 관련 의혹을 이대로 넘어간다면 선거가 끝난 후에는 보복이라며 반발할 수 있고, 당선된다면 흐지부지 끝날 수 있다. 윤석열 후보의 ‘본부장’ 의혹 수사는 지금이 가장 알맞은 시기이자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