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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화 성공' 우리금융지주, 증권사 등 비은행부문 강화..
경제

'민영화 성공' 우리금융지주, 증권사 등 비은행부문 강화 ‘관심’

강용모 기자 ymkang61-@naver.com 입력 2021/11/25 07:12 수정 2021.11.25 09:27
2014년 우리투자증권 매각 후 증권업 재진출 도전 의지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1.3%포인트 개선...20조원 안팎 실탄 확보

[뉴스프리존=강용모 기자] 23년 만에 민영화로 돌아선 우리금융지주가 비은행 부문 강화에 나서 관심이다.

              우리금융그룹 제공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공적자금관리위원가 지난 22일 예금보험공사의 우리금융 지분 9.3%의 매각 낙찰자로 유진PE 등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예금보험공사는 최대 주주에서 물러났고, 우리금융은 민간 주주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가 강화됐다. 우리금융지주가 공적자금이 투입된 지 23년 만에 완전 민영화로 돌아선 것이다.

 금융업계에서는 우리금융지주가 앞으로 인수합병(M&A)이나 증자 등을 통해 그룹내 증권사 등 비은행부문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업을 영위하는 과점주주를 중심으로 한 경영 여건이 조성돼, 기업가치 제고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금융지주가 과거 증권사를 보유했던 만큼 비은행 부문 중 증권업 재진출 가능성이 가장 크다. 증권업 재진출 시도는 우리금융지주가 우리투자증권을 매각한 지 7년 여만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최대 실적과 완전 민영화를 달성하면서 다시 몸집 불리기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에서 내부 등급법을 승인받으면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1.3%포인트 개선해 20조원 안팎의 실탄도 확보했다.우리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실적 발표를 하면서 시너지가 가장 많이 나는 부분은 증권이다. 중형 증권사 인수 정도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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