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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출범 6년 만에 누적판매 60만대 돌파했다..
경제

제네시스 출범 6년 만에 누적판매 60만대 돌파했다

강용모 기자 ymkang61-@naver.com 입력 2021/12/02 07:57 수정 2021.12.02 08:17
11월 해외판매 제외해도 60만8천94대 팔려…50만대 돌파 후 6개월만
월평균 1만7000대 판매...고급화 지향·다양한 라인업 국내외서 통해

[뉴스프리존=강용모 기자]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출범 6년 만인 지난달 에 글로벌 누적 판매 60만대를 돌파했다.

 2일 현대차의 11월 판매실적 등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2015년 11월 브랜드 출범 이후 올해 10월까지 전세계에서 총 59만6338대가 팔렸고, 지난 달에는 국내에서 1만1756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 GV80. 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 GV80.   제네시스 제공​

 11월 해외 판매량을 제외해도 지난 달까지 총 60만8094대가 팔리며 글로벌 누적 판매 60만대를 넘어선 것이다. 지난 10월 제네시스의 해외 판매량이 6570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지난 달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대수는 61만4000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 누적 판매량이 60만대를 넘은 것은 지난 5월 50만대 돌파 이후 6개월 만으로, 월평균 1만7000대 가량이 팔릴 정도로 제네시스의 판매 속도가 빨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제네시스는 2015년 11월 국산차 첫 고급 브랜드로 G90(당시 국내 차명 EQ 900)을 출시하며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렉서스 등이 군림하고 있던 글로벌 고급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당시 현대차 부회장이었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제네시스 브랜드 초기 기획 단계부터 외부 인사 영입과 조직 개편까지 브랜드 출범 전 과정을 주도했다. 정 회장은 당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출시 행사에서 "우리가 새로운 도전을 하는 이유는 오직 고객에게 있다"며 제네시스 브랜드 개발 과정을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제네시스는 출범 첫해인 2015년 530대를 판매한 데 이어 2016년 6만5586대를 팔았고, 2017∼2019년에는 연평균 8만여 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사태가 덮친 지난 해에는 브랜드 첫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GV80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46%나 늘어난 12만8365대를 팔며 처음으로 글로벌 연간 판매 10만대를 넘기도 했다.

 제네시스는 친환경차 추세에 발맞춰 올해 4월 G80 전동화 모델을 선보인 데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첫 전용 전기차 GV60을 지난 10월 출시했다.또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인 신형 G90도 이달 중순부터 계약을 시작할 계획이다.

 자동차업계에서는 고급화를 지향하면서도 다양한 라인업을 제시하는 제네시스의 전략이 해외와 국내에서 통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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