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의회 이영우 의원(보령2·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4일 제333회 정례회에서 보령 웅천산업단지 기업 유치를 위한 적극행정을 촉구했다.
이영우 의원에 따르면 보령시 인구는 9만 8000명으로 올해 10만명 이하로 감소했다. 보령화력 5·6호기가 2023년에 폐쇄되면 인구 유출과 경제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도는 지난해 9월 기준 1666개 국내기업을 유치했지만 이중 절반이 넘는 920곳은 천안·아산에 집중됐고, 보령의 경우 51개의 소기업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에 위치한 웅천산업단지의 경우 2021년에 최초로 기업 10곳을 유치했으나 근로자수 50명 미만의 소기업들이었고, 분양률은 20%에 불과했다. 충남도는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를 위해 65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나 아직까지 충남도의 지분인 40%에는 아무 기업도 입주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영우 의원은 “다른 산단과 유사한 혜택과 우대조건으로는 기업유치가 어렵다”며 “수도권에서 먼 서남부 지역은 교통, 인적자원, 교육환경 등에서 비교우위를 가질 수 있도록 파격적인 입지조건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효성 있는 기업유치 활동으로 충남도 실적을 개선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영우 의원은 교통인프라 균형개발과 관련 “제5차 국도·국지도 계획에 보령을 포함한 몇몇 지자체는 반영된 사업이 없다”며 “균형발전의 관점에서 공격적인 투자와 인프라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도21호 웅천~주산 간 11.4㎞ 구간을 확장해 관광객들의 안전하고 원활한 방문을 도울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으로 제안해 줄 것”을 건의했다.
초등학교 축구부와 관련해선 “축구부 활동지원에 지역격차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체육활동에 소외되는 아이들이 없도록 지원을 확대할 것”을 요청했다.
주포야영장 폐쇄와 관련해서는 “철거 후 캠핑장 개발이 명쾌한 답안인 것 같지만 지역의 애물단지가 되선 안될 것”이라며 “단순 철거가 아닌 기존시설을 활용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