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뉴스프리존] 강승호 기자= 광양항 묘도 일원에서 항해 중이던 화물선이 조타기 고장으로 연안 저수심 지역에 좌주 됐지만 인명피해와 해양오염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4일 오후 10시 48분께 여수시 묘도 북동방 연안에서 4500톤급 화물선 A호(제주선적, 공선, 승선원 13명)가 선박의 조타기가 손상돼 좌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여수해양경찰은 신고접수 후 인근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급파했으며, A호는 연안 저수심 지역에 선수 부분이 연안 쪽으로 얹혀 있는 상태였다.
최초 도착한 광양구조정이 A호에 승선해 확인한 결과 인명피해 및 주변 해양오염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양경찰은 선박 안전상태 확인 및 육안 상 선체 손상 개소 등이 발견되지 않아 예인선 2척을 동원 이초 작업을 시도했지만 선체가 움직이지 않아 25일 오전 10시경 만조 시간대 이초작업을 재시도 했다.
화물선 A호는 광양항 부두에 입항을 위해 항해 중 발전기가 갑자기 정지되면서 조타기 작동이 되지 않아 연안에 선체가 좌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