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현식 기자= 대전교육연수원(원장 정흥채) 부설 공립 대안교육기관 꿈나래교육원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3박 4일간 이순신 장군의 유적지를 탐방하며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나라사랑 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체험학습에 참가한 학생들은 한산대첩의 무대가 된 경남 통영 소재 한산도, 명량대첩 전승지인 전남 진도 소재 울돌목 등을 탐방하고 이순신 장군의 얼과 뜻을 기리며 나라사랑의 정신을 마음속에 새겼다.
꿈나래교육원에서는 학생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시킬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9월부터 이순신 장군 유적지를 탐방하는 나라사랑 체험학습을 기획하고 사전 준비를 철저히 했다. 관광 위주의 1회성 탐방을 지양하고 실질적인 학습 효과를 거두기 위해 역사, 국어, 한문 교과 교사들이 모여 이순신 장군 관련 교과융합수업을 준비하고 학생 대상으로 실시했다.
학생들은 ‘아는 만큼 보인다.’는 교사들의 지도 아래 이순신의 행적과 고뇌, 나라사랑 정신 등을 전적지 중심으로 사전 학습했다. 아울러, 지난 22일에는 이순신 장군의 얼과 뜻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이순신 학교의 이수봉 교장을 초청하여 참가학생들에게 ‘이순신의 나라사랑 정신’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지난 23일 대전 꿈나래교육원을 출발한 학생들은 일정에 따라 진주성, 통영 충렬사, 한산도, 칠전량 해전 공원, 옥포대첩 기념 공원, 울돌목, 전라우수영 등을 탐방하였다. 경남 진주, 통영, 거제를 거쳐 전남 여수, 진도, 목포에 이르는 이순신 장군 유적지 탐방을 통해 학생들은 이순신 장군의 얼과 뜻을 되새겼다.
또한 학생과 교직원은 체험학습 중 나라사랑을 실천하는 활동으로 한산도와 순천만에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실천하였다. 한산대첩의 전승지인 한산도와 우리나라 최초로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순천만 습지에서 실시된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나라사랑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실천하는 것이라는 교훈을 얻었다. 우리나라 자연 경관의 아름다움을 느끼면서 이를 보전하고 가꿔가기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는 것이 곧 나라사랑을 실천하는 것임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
대전교육연수원 정흥채 원장은 “이번 나라사랑 체험학습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나라사랑 정신을 심어주는 소중한 체험이었다”며 “우리 청소년들이 각자의 삶을 아름답게 꾸려가고 나아가 어려운 일에 힘을 합치며 살아가는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