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프리존] 하동길기자= 충남 당진시가 30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직속기관 및 사업소의 현안사업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브리핑에서는 당진시보건소의 주요현안인 ▲코로나19 확진자 재택치료 운영 ▲보건지소진료소 기능전환 모델개발 연구용역 결과 ▲마음안심버스 운행을, 당진시농업기술센터의 주요현안인 ▲지역 농식품 소비 활성화 체계 구축과 ▲벼 직파 재배기술 본격 확대를, 당진시립도서관의 ▲‘지역서점 인증제’를 본격 시행 등을 다뤘다.
보건소는 올해 3월부터 시작한 보건지소진료소 기능전환 모델개발 연구용역을 마무리하며 연구용역의 책임자인 순천향대학교 박윤형 교수의 최종 보고회에서 단중장기적 기능개편(전환) 모델을 제시함에 따라 보건소는단계적으로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해 시범사업지역을 선정하고 세밀한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규모 코로나19확진자 발생 시에도 격리‧치료병상 운영의 효율화를 위해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환자는 재택치료를 본격 추진, 건강회복을 최우선으로 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지난 26일 운행식을 개최한 취약 계층에게 찾아가는 마음 안심버스를 총 사업비 1억3070만 원을 투입해 ‘토닥이 버스’로 명명하고, 주 2회 이상 찾아가는 서비스를 지원, 전문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인숙 당진시보건소장은 위드코로나 시대와 보건의료 환경 변화에 따른 다양한 욕구충족을 위해 앞서가는 보건 서비스를 기획하고, 도시와 농촌의 공존 및 발전의 도모를 위한 조화로운 발전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판매 기반 구축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추진한 당진시 먹거리 보장 기본 조례를 제정‧공포하고 당진시 지속가능 먹거리 위원회를 구성 하는 등 안전 먹거리 확보를 위한 기반을 다졌으며, 향후 지속가능 먹거리 운영위원회 및 총괄위원회 개최와 더불어 로컬푸드 인증 신청 농가 승인 등 추진할 예정으로 내년부터 푸드플랜 관련 신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농촌의 노령화와 노동력 부족에 대응한 생력재배기술 확산이 필요함에 따라 생산비가 절감되는 벼 직파 재배기술을 본격 확대해 내년부터 충남도 역점추진 사업으로 적극 협력해 추진할 계획으로, 직파 리딩 모임체를 구성해 기술정보 공유 및 농·작업 대행 경영체를 육성해 취약농가를 지원하는 등 구체적인 추진전략을 구성할 계획이다.
윤재윤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우리시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사업을 발굴하고, 농업의 공익적 가치 및 소득 안정 실현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축산업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당진시립도서관에서는 대형 프랜차이즈 서점 입점과 온라인 시장 확대, 전자책 활성화 등으로 위기에 처한 동네서점의 입지를 확대하고, 동네서점을 복합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해 지역서점의 신뢰 구축과 경쟁력을 제고하고자 ‘지역서점 인증제’를 본격 시행한다.
지역서점 인증제는 실제 일정규모의 방문용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사업자등록증상에 도·소매업, 서적 업으로 등록돼 도서판매를 주종으로 하는 서점에 대해 인증 요건을 충족하면 인증서와 인증현판을 교부하는 제도로 인증 신청은 오는 3월 2일부터 지역서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신청방법은 인증신청서와 구비서류를 갖춰 당진시립도서관에 접수하면 되며, 자세한 내용은 당진시립중앙도서관 관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천겸 시립도서관장은 “이번 지역서점 인증제 시행을 계기로 지역서점들이 안정된 판로를 확보할 수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네서점의 명맥 유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