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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준석 “당대표는 대통령 후보의 부하가 아냐” 윤석열 '갈등' 고조

최문봉 기자 happyhappy69@daum.net 입력 2021/12/02 21:31 수정 2021.12.02 22:47
“모욕적인 언사가 계속 나오면 ‘윤핵관’ 구체적으로 지적할 것" 경고
서울 떠나 잠행전 페이스북 올린 글...“홍보 외에 다른 역할은 가능하지 않다” 의미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사진=연합뉴스)

[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윤석열 대선후보를 향해 “당대표는 대통령 후보의 부하가 아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특히 그는 “저에 대한 모욕적인 언사가 계속 나오면 ‘윤핵관’에 대해 구체적으로 지적할 것이다"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2일 이 대표는 JTBC 뉴스룸과 인터뷰에서 '윤 후보가 이 대표의 잠행에 대해 '리프레시'라 표현하며 복귀를 압박할 생각이 없고 때가 되면 돌아 올 거라 했는데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당대표 패싱' 논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우리 후보는 정치신인이고 그래서 대한민국 정치권의 무수한 관례를 벗어던지는 게 가장 신선한 방법이라 생각한다"면서 "저는 후보가 그런 발언을 한 자체가 자신의 신인 이미지에 상당히 흠이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윤핵관이 누군가'라는 질문에 "후보가 잘 알거라 생각한다. 후보가 배석한 자리에서 그런 모욕적인 발언을 한 걸로 들었다"며 "1명이 아니라 여러 명이다. 지금 특정하지 않겠지만 모욕적인 언사가 계속 나오면 구체적으로 지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정치권 일각에서 흘러나온 홍보비 논란에 대해선 "홍보비도 국민세금이다. 전당 대회 때도 후원금 다 안 쓰고 당에 냈다"라며 "그게 당의 돈인가. 세금이라 아껴 쓰려 노력하는 사람한테 해먹으려 한다는 프레임을 씌우는 사고방식으로는 선거를 못 이끈다"고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윤 후보와 연락하나'라고 묻자 "후보 선출 이후 윤 후보 관계자들로부터 들은 건 사무부총장 해임하겠다는 것 외엔 없다"라며 "사전 상의나 의견 물어온 적 없다. 이수정 교수 영입 등 설득하려는 시도는 있었다. 그러나 정해진 결론을 내고 나선 이후라 통보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김종인 카드'는 유효한가라는 질문에는 "모든 선거의 결정은 후보 선택이다. 김병준에 대한 신뢰가 많으면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하라고 했는데 그것도 후보가 마다했으니 후보가 어떤 체계를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윤 후보 쪽에서 윤핵관에 대한 인사조치 또는 복귀 명분을 안 만들어주면 안 돌아갈 건가'라고 묻자 "요구한 게 없으니 명분을 만드는 게 가능하지 않을 거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지금 수행하고 있는 홍보직을 충실히 하고 있다. 선거 슬로건도 실무에게 전달했다. 말끔하게 내 일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제 향후 일정은 날짜를 책정해서 말씀드리기 어렵다. 적절한 시점에 직무가 있으면 간다"고 분명히 했다. 사실상 선대위 출범 시점에 맞춰 복귀할 의사가 없음을 시사한 것이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제주에서 4.3유족회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이 홍보비를 해먹으려 했다는 등의 익명의 발언으로 자신을 모욕했다며 이들에 대한 인사 조치를 요구했다.

또한 이 대표는 앞서 서울을 떠나기 전 자신이 올린 페이스북 글의 의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그렇다면 여기까지'라는 메시지는 홍보 외에 다른 역할은 가능하지 않다고 판단해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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