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신종 바이러스 출현과 관련해 "우리가 당장 해야 할 중요한 것은 진짜 K-방역을 만드는 것, 중장기적으로 백신 주권 국가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일 안철수 후보는 경북권 감염병 전문병원인 칠곡 경북대병원을 찾아 "정부의 위드 코로나는 너무 성급하게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과 관련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 조치를 해야 한다고 발표했지만 지금 뒤늦게 입국자 열흘 격리로 이틀 정도의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정부의 방역대책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먼저 해야 할 일이 부스터 샷을 포함해 접종률을 늘리는 일이다"라고 강조하며 "확진자 1만 명, 중증 환자 2천 명 정도 대응 가능한 병실과 의료인을 확보하는 게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신 패스의 적용 범위를 더 늘려야 된다. 일반인에게 스스로 동선을 확인할 수 있는 앱을 지금이라도 깔라고 권고하는 게 단기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출현과 관련해 "중앙감염병 전문병원이 있어야 한다. 현장 의료 대응의 컨트롤 센터로서 역할을 하는 게 하루빨리 K-방역을 제대로 시스템화하는 길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얼마 전에 돌아가신 삼성 이건희 회장께서 7천억 원 정도를 감염병 전문병원을 세우라고 국립보건원에 기부했다"며 "그 돈을 활용하면 충분히 중앙감염병 전문병원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