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이진성 기자=아시아발전재단(이사장 김준일)이 주최하고 한국체육학회, 세계태권도연맹(WT),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가 공동 주관한 ‘태권도 발전을 위한 한마음 토론회’ 및 ‘태권도 영상공모전’ 시상식이 3일 오후 2시 서울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렸다.
이번 태권도 영상공모전은 ‘잼있는 태권도’, ‘뽐내는 태권도’, ‘함께하는 태권도’ 3개 분야로 10월 5일부터 11월 12일까지 진행됐다. 이번 공모에는 15개 국가에서 총 305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예심과 본심 2단계에 걸친 심사 결과 ‘함께하는 태권도’ 부문에 지원한 프랑스 팀인 ENVOL TKD의 ‘Amateur’(아마추어)가 대상을 받았다. 또 최우수상 3편, 우수상 3편, 장려상 8편, 특별상 1편도 수상자로 선정됐다.
‘태권도의 미래를 말한다’는 주제로 열린 한마음 토론회는 김도균 한국체육학회장이 좌장을 맡고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와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이 참가해 태권도의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어 그동안 태권도 대중화에 공헌해온 나일한 WT태권도시범단장, 태권트롯가수 나태주, 김준식 멕시코 정부 파견 사범, 서성원 태권박스미디어 편집장, 그리고 특별히 예술 분야에서 조윤혜 남서울대학교 교수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특히 조윤혜 교수는 “태권도와 발레를 융합한 퓨전공연을 통해 새로운 태권도 예술 문화 장르를 개척하고 국민들에게 태권도의 대중성과 예술성을 고취시키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 교수는 발레 멘토링과 코칭의 전문가로 학교에서 발레를 지도하면서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연예술기획 분야에 뛰어 들었다. 청소년과 대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예술 전공학생들의 사회진출을 돕겠다는 일념에서였다.
평소 국악이나 태권도와 같이 한국 전통문화·스포츠를 소재로 한 창작에 관심을 가져온 조 교수는 한류의 세계화에 동참해 태권도와 발레를 접목한 '아트포츠(Artsports)'를 개척해 융복합공연콘텐츠를 기획·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