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새로운물결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후보는 지난 3일 전주에서 가진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간 만남과 이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대선 후보 간 울산 회동에 대해 "울산 따로 국밥집과 전주 비빔밥집, 폭탄주 회동을 보는 국민들의 맘이 편치 않다"고 말했다.
4일 김동연 후보 측 송문희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기득권 거대양당은 1년에 수백억 원씩 국민세금을 지원 받고 있다”며 “어젯밤 울산의 폭탄주 값과 전주의 소맥 값도 국민이 낸 세금으로 계산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물었다.
그는 “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와 윤석열 대선 후보 간 ‘당대표 패싱’ 논란이 초유의 기싸움에 무려 나흘간이나 반목과 대립으로 국민피로도만 높이더니 급기야 폭탄주로 겨우 봉합했다”고 직격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갈등을 봉합했건 미봉을 했건 그 집안 사정이지만 중요한건 민생은 안중에도 없고, 매일 매일 국민짜증지수만 높이는 땅따먹기 싸움으로 보일뿐이다”라고 비판했다.
또 이날 전주에서 가진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만남에 대해서도 '역시 상처에는 알코올이 최고인가?'라고 언급하며 “같은 날, 전주시의 한 가맥집에서도 ‘2030 청년 쓴 소리 경청시간’에 소맥이 오갔다는 소식이 들린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청년의 쓴소리를 듣는데 맨 정신이 아닌 꼭 폭탄주 형태의 소맥으로 건배를 해야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의힘과 민주당 대선후보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송문희 대변인은 "역시 쓴 소리는 취중일 때 진담인가?"라면서 “대선을 90여일 남겨둔 시점에 국정운영에 대한 비전 제시는 보이지 않아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 따로 후보 따로 이던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는 물론, 청년쓴소리 경청시간을 가진 이재명 후보가 같은 날 울산과 전주에서 각각 폭탄주와 소맥을 마신 것은 국민보기엔 참으로 민망한 광경일 뿐이다”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