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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존TV] 소통행정의 해결사 서강호 전 부시장이 바라본 평택은?

김정순 기자 inews21@daum.net 입력 2021/12/04 19:50 수정 2021.12.05 01:47
오산의 이재철 안성의 양진철 전 부시장 등과 같이 국민의힘 인재영입
모두들 고향을 찾아 찾아 새로운 봉사를 시작하겠다고해 인터뷰

[경기=뉴스프리존] 김경훈/김정순 기자= 최근들어 고위공직자 출신들이 고향을 찾아 봉사를 통해 인생 2막을 시작하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은 두번째 시간인데요. 이재철 전 고양시 부시장에 이어 평택출신인 서강호 전 부시장 등 국민의힘에서 인재영입 케이스로 정치에 입문하신 분을 모셔봤습니다.

이번주 맛있는 문화와 시사 프로그램 시작합니다. 김정순 뉴스캐스터가 진행합니다.

[경기=뉴스프리존] 김경훈/김정순 기자= 날씨가 너무 춥죠.
엊그제 눈이 와서 그런 것 같습니다.
맞아요.  영화로도 떨어졌더라고요.

Q. 먼저 소개가 되어야할 것 같은데요. 부시장님 경력을 보면 9급으로 시작해서
임명직으로 채우고 최고 1급(관리관)까지 공직을 마무리하셨는데요.
공직사회에서 가능한 일인가요?

▶어떻게 보면 제가 운이 좋았다고도 할 수 있죠. 하지만 공직생활 하면서 정말 열정적으로 일을 했습니다.
중소기업 사무관 때는 정부 체제로 경기신보 그 다음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파주 LG필립스산업단지 이런 것들을 조성을 했는데 정말  힘든 줄 모르고  일만 했습니다.
경기도의 모든 상황을 총괄했던 여론담당 사무관 때는 매일 아침 7시 반에 출근해서 밤 12시까지 되고 때로는 밤을 꼬박 새우면서 일했던 적도 있습니다.  완전히 일에 미쳤다고 할 수 있죠.
그렇게 일을 했으니까 함께 일했던 분들이 항상 챙겨주고, 또 인사 때마다 서로  데려가려고 하니까 저는 승진이나 인사이동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일만 했던 것 같습니다 .

Q. 미치도록 일만 하셨다니 집에서는 뭐라고 하시던가요?

▶그 당시는 아마 내놨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내와 아이들에게 항상 미안했지요. 아내가 고생이 많았고요. 아이들과 제대로 놀아주지도, 여행도 못 갔으니까 아마 남편으로서 아빠로서는 아마 낙제점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Q. 지금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지금은 많이 복구를 했습니다. 지금은 열심히 가정일도 도와주고  같이 대화를 많이 하고 있죠.

Q. 그렇군요.  그렇게 바쁘게 일하시는 중에 미국 유학까지 다녀 오셨죠?

▶그렇습니다. 제가  임창열 도지사 시절에 매일 밤을 새면서 일을 했는데도 그 자리를 안 바꿔주는 거예요. 그래서 이제 KDI국제대학원 유학 시험이 있었는데 무작정 도전했습니다.
어려움이 있었지만 운 좋게 합격해서 1년은 KDI대학원에서, 1년은 미시간 주립 대학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Q. 무엇을 전공하셨나요?

▶그래서 그때 당시에 국제경영학을 제가 공부를 했습니다.

Q. 유학을 가신 사례가  비고시로는 처음이라고  들었는데요.  언제 유학 준비를 하셨나요?

▶그 당시 유학은 고시 출신자들에게 전유물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지원자격이 완화가 돼서 후배 공직자들이 많이 외국에  공부를 하고 있는데 그때는 지원자격이  사무관 이상, 또 나이 제한이 있어서 비고시 출신은 엄두도 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영어 준비가 안 됐는데  저도 합격할 리가 없겠죠. 한 번 떨어지고, 안 되겠다 싶어서 새벽에 영어 학원에 등록해가지고 1년 후에 다시 도전을 했습니다. 아마 재수해서 KDI대학원엘 들어간 것도 제가 처음일 겁니다.

Q. 재수도 하셨군요?
▶그렇습니다.

Q. 부시장님이 평택시에서 근무하고 떠나신 후에 후배 공직자나 주변에서 평이 아주 좋아요.
어떻게 하셨길래 그럴까요?

▶제가 어디서나 그랬지만  정말 평택 부시장으로 근무하면서 열심히 열정적으로 일을 했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들은 감사나 징계로부터 보호를 해줬고, 지역 주민은 정말  성심껏 마음으로 모셨습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서 포승지구 토지보상 문제가 있었는데 주민들이 많이 힘들어 했었습니다.
그래서 현장에 직접 나가서 평가사들에게 고향 땅을 내주는 주민들의  입장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달라. 그러면서 평가를 다시 부탁한 적도 있었습니다. 아마 그런 마음이 전달돼 주민이나  후배 공직자들이 알아 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Q.  지금부터는 정치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국민의 힘 인재영입 케이스로 정치에 입문하셨는데 내 년 지방선거에 출마하실 생각이신지요?

▶그동안 저를 키워준 평택을 위해서 어떻게 해서든지  어떤 방법이라든지 봉사를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지난 9월 16일 국민의 힘의 인재 영입이 되어서 지금 본격적으로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완전히 정치 신인이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평택시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서 저의 모든 역량을 바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렇군요.  한번 기대해 보겠습니다.

Q. 부시장이 보시기에 현재 평택시의  시급한  현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짧은 기간이지만 또 많이 다녔고 그동안에 느꼈던 것이 있는데 우리 평택시는 개발 성장과 더불어서 교육 문화 환경 교통 이런 삶의 질이 함께 발전해야 되는데 그러지 못하면서 여러 현안이 문제점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교통수요와 교통량 증가에 따른 도로의 정체, 주차 공간도  부족하다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출퇴근 시간에 보면 더욱 심한데요. 도로 확장이나 주차 공간 확보가 물리적으로 어려움이 있겠지만 우선 순위를 두고  점차적으로 해결해 나갈 과제라 생각을 합니다.
두번 째는 원도심과 신도심간의 불균형 문제입니다. 고덕신도시와  송탄 구도심 또 팽성지역 등이 특히 비교가 됩니다. 송탄관광특구를 중심으로 이제 송탄 구도심이 활성화 되어야 되겠고, 제가 팽성 주민들을 만나 보니까 팽성주민의 바램이 고덕신도시하고 팽성지역을 잇는 도로 개설을 강력히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굉장히 시급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리고 얼마 전에 정부가 발표한 국가철도망 구축사업을 잘 활용을 해서 원도심의 환경을 발전시켜야 하겠습니다.
세 번째로는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입니다. 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서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내는 것이 무엇보다도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삼성과 LG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서 기업으로부터 평택 지역의 젊은이들이 좋은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기업은 지역 내에서 많은 사회적 공헌과 소비가 이루어지도록 여건이 만들어 져야 됩니다.
네 번째로는 평택의 중요한 자원인 신생 매립지와 항만배후 단지 개발에 우리 평택시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할 때입니다.
시민단체와 시민 모두가 한 뜻으로 지켜낸 매립인데 이제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서 성공적으로 개발을 해내야 됩니다.
이외에 교육 문화 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시민 삶의 질을  어떻게 향상시킬 것인가가 저는 가장 중요한 현안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군요.  어느 지자체마나 항상 문제되는 것이 교통문제하고 일자리 창출 같은데요. 빨리 해결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평택당진항 신생 매립지 관할권 분쟁이 있어서 부시장님께 어떤 역할을 하셨다고 들었는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평택항 신생 매립지가 한 20여 년 동안 분쟁이 이어 졌는데 지난 2월 4일 대법원의 최종 판결로  마무리가 됐습니다.
우리 평택시가 매립지를 지켜낸 것이죠. 이러한 결과가 나오기 까지 정말 애써 주신  시민단체와 시민 여러분께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충남 아산 당진과 법정 다툼이 한창이던 그때 당시에 경기도에서 자치행정국장으로 있었습니다.
충남에서는  당진 아산뿐 아니라 충남도 전체가 사활을 걸고 대응을 했는데 그 당시 경기도는 충남도하고 상생협의회를  먼저 생각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도지사가 주재 확대간부회의에서 평택항의 중요성과  대응 대책을 강력하게 주장한 적이 있습니다.때맞춰 우리 평택시 주민대책위원회에서 제 사무실을 찾아 오셨고, 그래서 행정1 부지사와 만남의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거기서 경기도 차원 범 도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3000만 원의 긴급예산을 편성해서 지원한 바가 있습니다.
지금도 주민대책위원장님을 뵈면은 그때의 일을 말씀하시면서 고마워 하십니다.
이 자리에 빌어서  평택항 신생 매립지를 지키는데 동참해 주신  우리 평택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Q.경기도에서 평택을 지켜 보면서 많은 역할을 하셨군요?

▶도청에 있으면서도 우리 평택의 일이라면 만사 제쳐 놓고 지원했습니다.

Q. 말씀 잘 들었는데요.  100만 도시를 준비하는  평택시를 위해 새로운 정책을 제안하신다면요?

▶제가 공직을 마치고 킨텍스 부사장으로 있으면서 우리 평택시 마이스 산업의 중요성을 많이 생각을 했습니다.
마이스산업이라는 것이 회의라든가 포상관광 그리고 컨벤션 전시회 등 이런 것들이 융합해 가지고 경제적 효과를 창출해 내는 고부가가치. 산업이거든요.
최근에는 인제 이 전시 컨벤션 시설 자체가 랜드마크 역할도 하고 또 호텔이 라든가 엔터테인먼트 쇼핑 관광 등이 이런 시설과 복합화 돼서 비즈니스 관광의 거점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평택시는 경기도 유일의 국제항만을 가지고 있고, 또 삼성전자 LG전자 이런 세계적인 기업과 이제 많은 산업단지가 위치하고 있는 국제경제의 중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관광 인프라나 컨벤션 등 마이스 기반시설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이런 실정입니다.
많은 분들이 평택에는 갈 만한 곳이 없고  볼만한 것이 없다고들 하십니다.
이제 평택항과 함께 평택호 관광휴양단지 조성을 평택시 마이스 산업의 인프라로 활용을 해야 되겠습니다.
이와 함께 국제기구와 싱크탱크 브랜치를 유치하고, 시설을 확보해서 국제회의 복합지구를 추진하자는 겁니다.
그리고 나아가서는 100만 도시를 생각하면서 평택 전시컨벤션  건립도 추진해야 될 때라고 생각을 합니다.
전시컨벤션센터를 건립할 때는 주변에 호텔이라든가 쇼핑센터  관광 레저시설 등 이런 것들이 연계되어야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가 있습니다. 전시컨벤션이 건립되면 여러가지 기대효과가 많이 있습니다.
고용창출과 수익 증대 뿐만아니라 시민들께서 다양한 전시행사와 수준 높은 이런 공연들도 즐길수가 있습니다.
저는 이제 전시컨벤션 시설이 건립되기 전이라도 우리 평택시는 차별화된 이러한 관광상품들을 많이 개발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먼저 송탄관광특구와 또 지금 팽성광양특구 지정이 가시화되고 있는데 그 특구가 원도심을 발전시키는 중심축으로  관광산업이 발전시켜야 됩니다.

평택호 해양레저관광,2함대라든가 험프리스 등의 밀리터리 안보관광 역사 문화유산 등 지역대표 컨텐츠가 개발돼야 합니다.
제가 중국 연수중에 항저우를 갔을 때 인상서호라는 공연을 보면서 평택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참여를 해서 호수를 배경으로  공연을 하는데요.
백사(하얀뱀)가  인간을 사랑하는 그러한 전설을 공연으로 승화시켰습니다.
조명과 호수가 어우러져서 아름다운 공연을 했었는데,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꼭 한 번 쯤은 가 본다고 합니다.
앞으로 우리 평택시도 이러한 킬러 콘텐츠 개발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Q.지금까지 평택시의 현황과 발전 방안을 들어 봤는데요. 혹시 부시장님만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에게는 공직생활 하면서 ‘해결사’라는'이란 별칭이 있습니다. 도정 핵심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 새로운 부서들을 많이 만드는데 그 때마다 뽑혀가기가 일쑤였습니다.
행정쇄신위원회 파주 LG필립스지원팀 경기국제보트쇼, 이런 생소한 보직들을 맡아서 성공적으로 해냈습니다. 아마 그때 붙여진 이름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 저는 어떠한 일을 결정하기 전까지 많은 의견을 듣고 신중하게 검토를 하지만 일단 결정을 하면 열정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제가 일하는 패턴입니다. 그만큼 빠르고 정확한 정책결정 능력과 강한 추진력이 저의 장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Q.해결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그렇습니다.

Q. 앞으로 평택시를 위해 봉사하실 수 있는 기회가 주어 진다면 어떻게 하실 생각이세요?

▶저는 평택시가 50만을 넘어서 100만의 시민을 준비하는 도시이기 때문에 지금부터가 가장 중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평택시정에 활력이 넘치면 기업과 시민이 행복해 집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 공직자들이 보람을 느끼면서  열심히 일을 해야 됩니다.
그러한 분위기를 만들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또 한편으로는  국회의원이나 도의원, 시의원, 이런 모든 정치인들이 여야 구별 없이 힘을 합쳐 우리 평택시 발전을 위해서 중앙이나 경기도 어디든지 뛰어다녀야 된다는 것인지 바로 저희의 생각입니다.
앞으로 그 중심 역할에 제가 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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