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LH는 지난 6일 충청북도청에서 충청북도, 옥천군, 영동군과 함께 ‘농산어촌 주거플랫폼 사업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농산어촌 주거플랫폼 사업‘은 인구 감소로 인해 지방 소멸 위기에 놓인 농산어촌 지역에 준·중형 규모의 저렴한 공공임대주택, 수요맞춤형 생활SOC, 일자리를 함께 제공해 인구 유입과 지역 활성화를 돕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10월, 정부에서 발표한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등에 따라 지역 소멸, 인구 감소, 초고령화 등 3대 인구리스크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 활성화 및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충청북도 옥천군과 영동군에서 농산어촌 주거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주거플랫폼 사업은 폐교 위기인 옥천군과 영동군의 학교 살리기 운동과 연계돼 진행되며, 사업은 각각 ‘23년 3월, ’22년 6월에 착공해 ’23년에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거플랫폼 사업은 구체적으로, 옥천군의 ‘청성초등학교 살리기 운동’ 및 영동군의 ‘추풍령 초등·중학교 살리기 운동’과 연계되며, 전학·입학 가정 및 주민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각각 15호, 20호 공급하고, 복지센터, 친환경놀이터, 도서관 등 지역 수요맞춤형 생활SOC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각 지자체와 지역 기업간 업무협약을 통해 이주민을 기업에 우선채용 하는 등 일자리까지 함께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LH는 이번 협약으로 신규 인구 유입에 따른 주택수요에 적기에 대응하고, 지역 생활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한편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 또한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LH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21년 정부 공모사업과 연계해 선정된 충청북도 제천시, 전라남도 영암군 등 주거플랫폼 사업 20개소에 대해서도 지자체와 협력해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LH는 지난해부터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농산어촌 주거플랫폼 제1호 사업을 추진해 폐교 위기의 서하초등학교 전학 및 입학 가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12가구)과 작은도서관 등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해 서하초등학교의 학생수가 2019년 10명에서 올해 37명으로 늘어나는 등 성공적으로 지역 정주여건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오늘 협약을 통해 조성될 새로운 주거모형에 옥천, 영동 군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다”며, “협약기관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현준 LH 사장은 “이번 협약이 ‘21년 선정된 주거플랫폼 사업이 본격 추진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LH는 앞으로도 지역균형발전의 선도기관으로서 지역 활성화와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