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현식 기자= 한남대 건축학과 학생들이 ‘2021 대구 국제 도시설계 스튜디오’에서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해 주목된다.
9일 한남대에 따르면 대구시 도시계획과 관계자들은 지난 6일 한남대 건축학과를 직접 방문해 시상식을 진행했으며, 대상(한혜인, 유지은, 배채원)과 우수상(김지윤, 정혜인) 수상 학생에게 상금과 상패를 전달했다.
대구시 주관으로 진행된 국제스튜디오는 지난 2018년 대구시의 국제협력의 일환으로 독일 카를스루에 공과대학과 서울대의 참여로 시작됐으며, 이후 매년 대구시가 지원해 현지 설계 워크숍을 포함한 공동 스튜디오 형식으로 진행됐다.
대상 수상 학생들은 한국 제지산업의 100년 역사를 가진 무림제지 공장지역을 대상으로 도시설계를 진행했다. 역사와 장소성을 계승하고 새로운 프로그램과 건축을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연결과 상생발전을 도모했다. 공장였던 기존 시설을 디자인해 갤러리, 예술가 스튜디오, 레지던스 등 공장과 주거가 상생을 이루어 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대구의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설계안을 제안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을 수상한 학생들은 대구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칠성시장의 발전 가능성을 이끌어내는 도시재생 마스터플랜과 새로운 복합문화상업시설을 제안했다.
지도교수인 백한열 교수는 “우리 대학의 학생들이 다른 많은 우수한 대학의 학생들과 선의의 경쟁 속에서 성취한 값진 결과”라며 “학생들이 더욱 학업에 매진해 건축분야의 우수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