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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유시민 항소이유서, 교도소 끌려가면서도 재판부 향해 "전두환의 개들아" 당당하게 외쳐 

김재현 기자 입력 2018/01/13 11:51 수정 2018.01.13 12:48
사진 : 방송캡쳐

[뉴스프리존=김재현 기자] 방송인 유시민이 온라인상 화제를 모으면서 그가 작성했던 항소이유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방송된 '알쓸신잡'에서는 작가 유시민의 '항소이유서'에 대한 이야길 나눴다.

정재승 박사는 유시민의 항소이유서에 대해 "당시 법조인들끼리 돌려봤다. 그 정도로 유명했다"라고 말하며 유시민에 대한 과도한 팬심을 드러냈다.

유시민의 항소이유서에는 "언제 어디서나 타당한 격언인 네크라소프의 시구로 이 보잘 것 없는 독백을 마치고자 합니다.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로 끝을 맺고 있다. 

이와 관련, 당시 유시민이 항소이유서를 작성하게 된 대학시절 모습을 담은 영상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1985년 4월 '서울대 프락치 사건'으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 받은 27살의 유시민의 풋풋한 모습이 담겨있다. 해당 영상에서 유시민은 교도소로 끌려가면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고 재판부를 향해 "전두환의 개들아!"라고 외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서울대 프락치 사건'이란 가짜 학생 4명이 학교에 잠입해 학생 운동을 감시하다 총학생회에게 적발, 당시 학생회 간부였던 유시민이 해당 프락치를 감금해 폭행했다는 명목으로 1년 6개월을 선고 받은 사건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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