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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혁신기구 위원장은 거절" ... 조국 교수 추천..
정치

안철수 "혁신기구 위원장은 거절" ... 조국 교수 추천

안데레사 기자 입력 2015/05/20 21:03
안철수 "조국 교수 언급했지만 추천 의도는 아니었다"

[연합통신넷=안데레사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0일 혁신기구 위원장을 맡아달라는 문재인 대표의 제안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혁신기구로 당의 위기 상황을 돌파하려던 문 대표의 시도는 일단 좌절됐다. 이에 새로운 혁신기구 위원장 후보로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거론되고 있다.


한편 조국 교수는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새정치 혁신위장은 누가 하더라도 좋다”며 이어 “최고위, 중앙위, 당무위, 의총 등에서 기득권 포기 선언을 하고 혁신위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자기 살을 베어낼 것이 분명한 혁신 약속만이 감동을 준다”고 덧붙였다.

새정치민주연합 안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보낸 ‘당 혁신위원장 관련 입장’ 이라며 “어제(19일) 문재인 대표와 저는 당 혁신의 당위성에 공감한 바 있다”며 이어“혁신위원장 제안을 받고 제가 맡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혁신위원장과 관련된 사항을 발표하지 못한 것은 위원장 인선이 완료될 때까지 발표를 유보해 달라는 문 대표의 요청이 있었다”며 이어 “그러나 불필요한 억측을 피하기 위해 문 대표의 양해를 구하고 말씀 드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문 대표는 안 의원의 거부에 대해 “최고위원들의 뜻을 모아 부탁을 드렸던 것인데 좀 아쉽다”면서 이어 “안 의원이 조국 교수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문 대표에겐 고사하는 이유를 설명했는데, 조금 더 당이 안정되면, 그 이유를 공개적으로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안철수 의원은 자신이 조국 서울대 교수를 당 혁신위원장으로 추천했다는 문재인 대표의 발언과 관련해, "조 교수를 언급하긴 했지만, 추천하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김한길 전 대표가 "배타적인 친노 패권정치를 청산하라"고 문 대표를 비판하고 나서면서 야당 내분은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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