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의 지방외교가 외교부 주관 공공외교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충남도는 외교부 주관 ‘2021년도 공공외교 우수사례’에 지자체 부문 협업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도의 사례는 사할린 한인 동포 재조명 사업인 ‘나는 원래부터 대한민국 사람입니다’로, 1930년대 일제에 의해 사할린으로 강제 이주한 사할린 한인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기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조국 땅을 밟지 못한 부모 세대를 대신해 우리나라에 영주 귀국해 여생을 보내고 있는 사할린 한인을 발굴, 사회적 역할을 부여하고 애국심과 애향심을 드높이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이번 평가에서는 ▲영주 귀국 사할린 한인 초청 역사 특강 ▲현지 자녀 네트워크 구축 회의 ▲사할린 한인 역사 순회 사진전 ▲도내 사할린 한인 초청 행사 등의 추진 성과가 호평받았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도 창의적이고 유의미한 사업 발굴, 국내외 관계기관과의 협업 등 공공외교 추진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재 도내에는 천안, 아산, 서천 등에 총 216명의 사할린 한인 동포가 영주 귀국해 거주하고 있다.
홍만표 도 국제통상과장은 “이번 수상으로 2019년부터 3년 연속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가외교를 보완하는 지방외교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