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가 ‘희망의 바다, 살아나는 연안경제’를 비전으로 연안경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14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충남 인구의 46%는 연안지역에 살고 있다. 해양수산 관련 기업 6369개 중 90%인 5697개가 분포해 매년 16조2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며 “또한 연안경제는 지역내총생산(GRDP)의 63%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가와 지역, 경제와 산업의 신성장동력으로서 ‘충남 연안경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도는 새로운 해양산업으로 미래가치를 발굴한다.
장항생태산단 일원을 해양바이오 클러스터로 조성해 국가 해양바이오산업화 지원거점으로 육성한다.
또한, 태안 해양치유센터를 중심으로 해양치유 공간확산과 서해안 거점화를 통해 해양치유산업의 혁신성장을 이끈다.
특히 해양레저항공산업 개척과 마리나 조성 등 미래 해양레저 관광산업 수요에도 대응한다.
계속해서 도는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과 부남호 역간척, 해양쓰레기 전주기 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친환경 포용성장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원산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보령신항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복합항만 조성 ▲어촌뉴딜 등과 연계한 연안 정주도시를 조성하고 청년 플랫폼을 육성해 젊은 연안마을을 만들겠다는 복안도 제시했다.
양승조 지사는 “해양·수산·항만 등을 포괄적으로 연결하는 지역주도의 신(新) 연안경제권 구축을 통해 국가주도의 획일적 지역개발 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관련 부서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앞서 양승조 지사는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1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며 “효율적인 방역체계와 지속가능한 의료체계 유지, 점진적인 일상회복을 위해선 재택치료 중심의 대응이 필수적이다.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재택치료관리 TF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부서에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재택치료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