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뉴스프리존] 이진영 기자=경북도 의성소방서는 화재가 증가하는 겨울철 음식점내 주방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음식점내 주방화재는 조리중 발생하는 연기를 빨아들이기 위해 설치된 후드나 덕트에 기름때가 쌓여 조리기구의 불씨로부터 시작해 후드와 덕트 안에 쌓여있던 기름때에 착화 되면서 화재가 종종 발생하곤 한다.
후드 덕트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선 ▲배기 덕트를 0.5mm이상 강판 등 불연재료 설치 ▲기름을 제거할 수 있는 필터 설치 ▲정기적인 주방후드 및 배기덕트 기름 찌꺼기 청소 등의 실천이 필요하다.
또 화재를 대비해 주방에 자동확산소화장치를 설치하고 K급 소화기도 함께 비치해야 한다.
식용유 등으로 발생한 화재는 끓는점이 발화점보다 높아 불꽃을 제거하더라도 다시 불이 붙을 확률이 높고 물을 부었을 경우 가열된 기름이 기화되며 재발화의 우려가 높아 초기진압이 어렵다.
따라서, 기름 표면에 유막층을 형성하여 화염을 차단하고 식용유 온도를 빠르게 낮춰 재 발화를 막을 수 있는 주방 맞춤형 K급 소화기가 적합하다.
관련 소방법에 따르면 25㎡ 미만의 음식점 주방에는 K급 소화기 1대, 25㎡이상에는 K급 소화기 1대와 분말소화기를 추가 비치해야 한다.
전우현 의성소방서장은 “음식점 주방 등 연기를 빼내는 배기 덕트는 화재에 취약하므로 평소 후드와 덕트의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