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뉴스프리존] 박용하 기자= 전남 진도군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7000명이 넘게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14일 진도군에따르면, 전남권에도 하루 8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긴급 대책 회의와 캠페인을 개최하는 등 방역상황 전반을 재점검하고 나섰다.
회의를 통해 종교시설과 식당, 카페 등 고위험 중점 관리시설에 대한 합동 점검 등 부서별 대응체계를 확인했으며, 지난 13일 철마광장에서 자율적인 기본 방역 수칙 준수 등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열었다.
캠페인에는 진도군의용소방대연합회, 진도군여성단체협의회, 진도읍주민자치회 등 사회단체 회원 9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진도읍을 3개 방면으로 나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 연말연시 모임·이동자제 홍보와 함께 마스크와 핫팩 등을 주변 상가에 배부하면서 군민 모두가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진도군 윤영주 부군수는 대독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의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 따른 도민 호소문을 통해 ▲연말연시 이동·모임자제 ▲가벼운 감기증상이라도 선제검사 받기 ▲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 등 기본방역수칙 준수 ▲발빠른 백신 3차 추가접종과 외부접촉을 최소화 해 줄 것을 호소했다.
진도군 안전생활지원과 관계자는 “지역 감염사례가 연달아 나오고 있는 만큼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선제적 대응과 빈틈없는 방역으로 지역사회 감염 차단에 총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등장과 돌파 감염 등으로 무엇보다 예방접종과 추가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상 증상 발생 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신속한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도군은 연말 각종 모임과 실내 활동 증가, 환기 부족 등 겨울철 날씨 요인이 더해져 지역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방역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진도군은 최근 발생한 관내 어린이집 확진자 발생과 관련 광범위한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또 밀접접촉자에 대해 2일에 한번씩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자가격리가 어려운 6명에 대해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시설격리를 실시하는 등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