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 예산군의 숙원사업인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사 신설과 관련, 기획재정부의 결정이 깜깜무소식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홍문표 국회의원(충남 예산·홍성)은 지난달 12일 삽교역사 신설 여부와 관련 ”12월 10일 결정나게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한 바 있다.
또 양승조 충남지사는 지난 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삽교역사 신설 전망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조만간 도민들에게 기쁜 소식을 보고드릴 것 같다“고 밝힌 바 있어 이달 초, 늦어도 중순에 결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던 실정이었다.
그러나 기재부에선 총사업비 변경 심의를 위한 회의를 아직 열지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사 신설 결정이 또 해를 넘기지 않겠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현재 날짜를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주에 국회 예산안 심사가 끝났으니 일정을 잡는 게 조금 지체되고 있는 것 같다”며 “아마 이번 주 중이나 다음 주 중에 열릴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0년 기본계획에 삽교역사를 ‘장래 신설역’으로 고시하고, 2017년 국비 7억 원으로 부지를 매입했다.
2018년엔 국토부의 사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삽교역사 신설 사업비 228억 원을 전액 국비로 지원하는 방안을 기획재정부에 요청했다.
당초 기재부는 지난 11월 총사업비심의위원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국회 예산안 심의 등으로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