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뉴스프리존] 강승호 기자=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이 여수~거문 항로 중 운항이 중단된 여수출발 여객선의 투입을 위한 사업자 공모를 진행했지만 최종 제안서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항로는 지난 7월 이후 여수출발 여객선의 운항이 중단돼 거문도, 손죽도, 초도 등 이용객의 교통 불편이 발생했다. 이에 섬 주민들이 이 항로에 여객선이 추가 투입될 수 있도록 사업자 공모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이 항로에 여객선을 조기 투입할 수 있는 신규사업자를 모집했지만 코로나19 상황 등 어려운 항로 여건으로 인하여 희망하는 선사가 최종 접수되지 않았다.

여수~거문 항로는 선박 노후화 등으로 인해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때문에 여수~거문 항로에 여수출발 여객선이 투입되기 위해서는 항로 내 경유지 축소, 거문도 내 관광 인프라 조성 등 여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거문도 등 이용객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신규사업자를 공모했지만 만족스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면서, “여수출발 여객선이 운항할 수 있도록 기존 선사의 여객선 추가 투입 및 운항방식 변경 등을 관계기관, 선사 등과 협의할 계획이며, 이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