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프리존] 김현무 기자= 경기 안산시(시장 윤화섭)가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예총)에 운영을 위탁한 ‘비움 예술창작소’의 위·수탁 협약체결이 감사원 공익감사 결과 ‘위법·부당사항 없음’으로 밝혀졌다. 안산시의회는 지난 10월 ‘비움 예술창작소’ 위수탁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안산시에 따르면 시민들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고 예술인에게는 창작기반을 마련해주기 위해 작년 7월 한국예총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8월부터 한국예총 안산지회(안산 예총)가 비움 예술창작소를 운영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한국예총은 2024년 말까지 운영하한다. 비움 예술창작소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상황에도 ▲명사초청강연 및 시낭송회 ▲김홍도 귀향 기획공연 ▲숲속음악회와 숲그림전시 등 안산지역 문화예술인들의 각종 공연과 전시회를 온·오프라인으로 열었다.
안산시의회는 지난 6월 행정사무감사에서 비움 예술창작소의 위·수탁 협약이 위법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또 10월 열린 제272회 임시회에서는 해당 안건을 감사해야 한다며 ‘감사원 감사 청구의 건’을 의결하는 등 지속적으로 의혹을 제기했다.
안산시의회 최초로 청구된 ‘비움 예술창작소 민간위탁 공익감사’는 한 달여의 감사 결과, 위법 부당한 사실이 없음이 밝혀졌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비움 예술창작소 민간위탁과 관련한 각종 의혹이 이번 감사원 결과로 명백히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비움 예술창작소를 비롯해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더욱 힘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