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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 내년도 '초등돌봄교실 운영 개선 방안' 발..
사회

대전시교육청, 내년도 '초등돌봄교실 운영 개선 방안' 발표

이현식 기자 ilikenews@naver.com 입력 2021/12/15 11:17 수정 2021.12.15 12:26
- 초등돌봄교실 오후 7시까지 확대, 돌봄전담사 전일제 상향 및 돌봄 행정업무 이관
- 오석진 교육국장, "돌봄이 꼭 필요한 학생들이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
대전교육청 오석진 교육국장이 15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기자실에서 '2022학년도 초등돌봄교실 운영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이현식 기자)
대전시교육청 오석진 교육국장이 15일 오전 10시 30분쯤 시교육청 기자실에서 '2022학년도 초등돌봄교실 운영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이현식 기자)

[대전=뉴스프리존] 이현식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초등돌봄교실 질 개선 및 돌봄업무 체계화를 위한 ‘2022학년도 초등돌봄교실 운영 개선 방안’을 발표해 주목된다.

특히 초등돌봄교실 운영 방식을 시간제에서 전일제로 변경하고 학부모들의 어려움을 반영해 저녁 7시까지 운영하는 선도적인 방안을 내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 대목이다.

대전교육청 오석진 교육국장은 15일 오전 시교육청 기자실에서 '2022학년도 초등돌봄교실 운영 개선 방안'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통해 "초등돌봄교실 오후 7시까지 확대하고, 돌봄전담사 전일제 상향 및 돌봄 행정업무 이관"을 골자로 하는 개선 방안을 밝혔다.

시교육청은 내년도 초등돌봄교실 운영 개선 방안으로 양육환경의 변화 및 맞벌이 가정 등의 증가로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돌봄전담사의 근무시간 상향, 교사가 담당하던 돌봄 관련 행정업무 이관 등 돌봄에 관한 교육현장의 요구에 적극 대응하여 안정적인 초등돌봄교실 운영과 돌봄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등돌봄교실의 운영 개선 방안의 세부 내용으로는 첫째, 안정적인 초등돌봄교실 운영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 것.

먼저, 초등돌봄교실 운영시간은 학부모들의 퇴근시간을 고려해 오후 7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방과후부터 오후 5시까지 기본 운영하고 필요 시 오후 7시까지 운영할 수 있었으나, 오는 2022년 3월부터는 학교당 1교 1실 이상은 오후 7시까지 필수로 운영하게 된다. 그리고 방학 중에는 학기 중 등교시간에 맞추어 오전 8시 30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돌봄 운영시간이 확대됨에 따라 학교 시설 및 출입자 관리, 돌봄 학생의 귀가 안전 등의 안전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방침이다. 

또한 시간제 돌봄전담사의 근무시간을 전일제로 상향한다. 근무시간은 학기중 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근무하고, 방학중에는 학부모 수요와 학교별 방학 중 운영 계획에 따라 변경하여 근무한다. 학교에서는 여건에 따라 돌봄전담사 근무 공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고 별도 공간 구축 시 교육청에서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둘째, 돌봄전담사의 돌봄업무 전담을 위한 행정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그간 교사 중심으로 처리하던 돌봄 관련 행정업무를 돌봄전담사에게 이관하여 돌봄전담사가 학교 내 돌봄 전문가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것이다. 돌봄전담사들은 단위학교 내 '교무업무지원팀'에 포함돼 돌봄업무를 전담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전교육청에서는 내년 3월부터 돌봄 관련 행정업무를 전담해야 하는 돌봄전담사들의 업무에 대한 걱정과 부담을 덜어주고, 행정업무를 어렵지 않게 추진할 수 있도록 4단계 지원방안(준비 단계, 집중 지원 단계, 현장 밀착형 지원 단계, 안정화 단계)을 마련했다. 

준비 단계(2021.12월~2022.1월초)에서는 돌봄전담사 대상 연수와 컨설팅 실시를 위해서 월별, 업무별 추진 절차에 따른 각종 기안문, 계획서, 예산 처리 방법 등이 수록된 '초등돌봄교실 실무 지원자료'와 '초등돌봄교실 길라잡이'를 제작‧보급하고, '초등돌봄업무지원단'을 조직해 돌봄전담사 대상 연수와 컨설팅 실시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집중 지원 단계(2022.1월~2월)에서는 돌봄전담사의 행정업무 역량 강화와 신학년 준비를 위한 실무중심 토요 상설연수와 온라인연수 컨텐츠를 제공하고, '초등돌봄업무지원단'을 활용해 찾아가는 컨설팅을 학교별로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교에서는 돌봄 관련 행정업무 인수인계기간(2021.12월~2022.2월)을 운영하고 신학년 준비를 위해 2월 중 3일간 ‘초등돌봄교실 준비하는 날’을 돌봄공백이 없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현장 밀착형 지원 단계(2022.3월~2023.2월)에서는 초등돌봄교실 운영 개선 방안 적용에 따른 학교의 어려움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현장 요구를 반영한 현장 맞춤형 온·오프라인 연수를 실시하고 연간 6만원 내외의 개별 연수비도 지원한다.

또한 1:1, 학교별, 지구별 찾아가는 컨설팅과 '바로서비스 돌봄콜'을 운영해 돌봄전담사가 돌봄업무 추진에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초등돌봄교실 운영 유공자를 표창하고 우수 운영사례를 발굴하여 홍보할 계획이다. 

안정화 단계(2023.3월~)부터는 2022학년도 지원 과정에서 도출된 개선사항을 반영하여 실무지원자료 보급, 온/오프라인 연수, 컨설팅, 업무경감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초등돌봄교실 안정적 운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대전시교육청 오석진 교육국장은 “이번 방안은 학생과 학부모를 최우선에 두고 안정적이고 질 높은 돌봄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마련하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방안이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돌봄서비스의 질을 관리하며, 돌봄이 꼭 필요한 학생들이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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