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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신설 확정…2025년 완공..
사회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신설 확정…2025년 완공

박성민 기자 psmin1217@naver.com 입력 2021/12/16 10:21 수정 2021.12.16 10:25
- 기재부 사업비 271억 증액 반영, 도와 예산군 절반씩 부담
- 양승조 지사 “예산군과 함께 조기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
- 황선봉 군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삽교역 신설 위해 집회 열어준 군민께 감사”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황선봉 예산군수, 이승구 예산군의회 의장 등은 1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삽교역 신설 확정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박성민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황선봉 예산군수, 이승구 예산군의회 의장 등은 1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삽교역 신설 확정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박성민기자)

[충남=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 예산군의 숙원사업인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신설이 확정됐다.

삽교역은 내년부터 2년 동안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한 뒤, 2년 동안의 공사를 거쳐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서해선 개통(2023년) 이후 경부고속철도까지 연결되면 삽교역은 서해선을 운행하는 KTX 열차 정차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황선봉 예산군수, 이승구 예산군의회 의장 등은 1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획재정부는 총사업비심의위원회를 통해 삽교역 설치비를 반영한 서해선 총사업비 변경을 심의한 결과, 최종적으로 사업비 271억 원을 증액 반영했다”고 밝혔다.

기재부가 증액 반영한 사업비 271억 원은 도와 예산군이 절반씩 부담한다.

도는 삽교역 설치가 완료되면 ▲도민 삶의 질 제고 ▲지역경제 활성화 ▲수도권 접근성 향상 ▲충남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공공기관 및 기업 유치 활성화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 검토 사업으로 포함된 ‘내포-태안 연결 철도’의 차기 국가계획 신규 반영 가능성도 높여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내포-태안 연결 철도는 삽교역에서 태안 안흥항까지 57.6㎞ 규모로, 예상 사업비는 1조 5537억 원이다.

양승조 지사는 “국토부, 국가철도공단, 예산군과 긴밀히 협조해 삽교역이 조기 완공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예산과 홍성, 내포신도시가 상생발전 할 수 있는 후속 조치 발굴·추진에도 만전을 기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선봉 예산군수.(사진=박성민기자)
황선봉 예산군수.(사진=박성민기자)

황선봉 예산군수는 “예산군도 충남도와 함께 협의하면서 삽교역 조기 준공과 함께 주변 개발 계획을 수립해서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며 “군민들이 지난해 12월 7일부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추우나 더우나 세종정부청사에서 삽교역 신설을 위해서 집회를 함께 해준 것에 대해서 군수로써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삽교역이 설치되는 서해선은 홍성에서 경기 화성 송산까지 총연장 90.01㎞ 규모로, 4조 95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3년 개통한다.

현재는 궤도와 전기 등 마무리 공사를 진행 중으로, 11월 말 기준 공정률은 81%에 달하고 있다.

서해선-경부고속철도 연결 사업은 서해선과 연결되는 신안산선이 민자 사업으로 바뀌며 직결에서 환승 방식으로 변경되고, 이동 시간이 기존 57분에서 1시간 40분으로 늘어남에 따라 도가 제시한 대안이다.

사업 구간은 경기 화성 향남에서 평택 청북까지 7.1㎞이며, 사업비는 5491억 원이다.

두 노선이 연결되면 서해선에도 KTX 열차가 운행하며 홍성에서 서울까지 이동시간은 2시간에서 45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이 사업은 현재 ‘광명-평택 2복선화’와 함께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이 발주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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