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서정원 기자= 양산시가 2022년 시군조정교부금 796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지역 현안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올해 705억원보다 91억원 늘어난 796억원의 시군조정교부금을 확보했으며, 이는 당해연도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시군조정교부금은 시군간의 재정력 격차를 조정하기 위해 광역지자체(경남도)가 시군에 교부하는 재원이다. 용도가 지정된 국·도비 보조금과 달리 일반적 재정수요에 충당할 수 있는 자주재원이기 때문에 지자체 살림에서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재원으로 볼 수 있다.
민선7기 이후 양산시의 시군조정교부금은 꾸준히 증가해 왔다. 2018년 592억원이던 것이 2019년 715억원, 2020년 670억원, 2021년 705억원으로 증가했으며 2022년 796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지난 4년 동안 204억원이 증액됐다.
시는 그동안 시군조정교부금 증액을 위해 지속적으로 경남도에 코로나 극복에 따른 재정수요의 시급성을 설명하는 등 시군조정교부금 지원을 요청해 왔으며, 이번 시군조정교부금 증액은 지역경제 침체 등으로 세수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시의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시군조정교부금 확보에 따라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지속적으로 현안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지방재정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