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프리존] 김정순 기자= 화성시의회는 16일 제207회 제2차 정례회 중 제3차 본회의를 열고 2021년도 본예산보다 2955억이 증가한 2조 9481억(일반회계 2조 5750억, 특별회계 3731억) 규모의 2022년도 본예산안 승인을 끝으로 22일간 진행된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에서‘2022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은 세출부분 중 일부 감액 조정하여 처리되었으며, ‘화성시 사회적경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화성시 시민중심 문화자치 지원 조례안’등 17건의 안건은 원안가결로, 3건은 수정가결, 205회 임시회에서 보류되었던 1건은 보류 처리됐다.
이날 황광용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화성시에서는 진안지구, 봉담3지구, 송산그린시티 등 신도시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이들 사업은 LH공사,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경기도시공사와 같은 화성시와 큰 연관이 없는 타 공기업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며 진안지구 등 화성시 각종 도시 개발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낙후된 구도심권인 병점 지역만 봐도 시민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절실히 필요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실시되지 않고 있다”며 중요하고 시급한 구도심권의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신도시 대규모 개발사업에 관해 합리적인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박연숙 의원은 “상기 사업완료 후 서남부지역의 가로등의 조도가 250와트에서 70와트로 줄고, 도심 대부분이 인도가 없는 도로가 많고 공사차량의 통행이 많아 밤에 특히 더 위험하다”며 화성형 그린뉴딜사업 중 에스코사업과 관련해 서남부지역 주민들이 느끼고 있는 불평등과 불균형 문제에 대해 성토했다.
박경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심사보고를 하며“예산편성시 의회의 협의를 거쳐야 하는 사안은 계획단계부터 의회와 정보를 공유하고 충분한 사전협의를 거쳐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며 시민들의 세금으로 이루어진 예산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복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쓰일 수 있도록 사업의 타당성, 효율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