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프리존] 김현무 기자=경기 안산시는 4호선 한대앞역 광장을 찾는 시민의 화장실 이용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중화장실을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한대앞역 광장은 평소 유동인구가 많고, 넓은 공간을 갖춰 공연 및 축제가 열리고 있지만, 광장에 화장실이 없어 시민들은 왕복 8차로를 건너 상점가에 있는 개방형 화장실 또는 한대앞역 개찰구 내 화장실을 이용하는 불편을 수년간 겪어왔다.
이에 안산시는 코레일 등 유관기관과 협의를 거쳐 지난 15일 광장에 24.5㎡ 규모의 공중화장실 2개소를 설치하고 운영에 나섰다.
또 공중화장실을 찾는 시민들을 범죄 및 안전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안산상록경찰서와 협업해 화장실 내부에 안심비상벨도 설치했다. 안심비상벨은 위험을 감지하고 비상벨을 누르면 즉시 경찰과 양방향 통화가 가능한 사물인터넷 기반의 비상경보장치다. 비상벨을 누를 수 없는 위급한 상황에서는 비명을 질러 작동할 수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공중 화장실 설치로 한대앞역 광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주민이 겪는 다양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