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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사랑을 노래하는 28살 문희원을 만나다..
사회

[인터뷰] 사랑을 노래하는 28살 문희원을 만나다

박성민 기자 psmin1217@naver.com 입력 2021/12/21 15:07 수정 2021.12.21 16:55
- 신곡 앨범 온앤오프 ON&OFF 출시
- 의상 컨셉, 아빠가 자주 입으시는 체크자켓…"조금은 쉬어가세요"
문희원이 직접 디자인한 [ON&OFF] 앨범자켓 사진.(사진=문희원)
문희원이 직접 디자인한 [ON&OFF] 앨범자켓 사진.(사진=문희원)

[충남=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2021년 올 한해도 수많은 음악 경연대회가 스트리밍과 방송으로 떠들썩했다. 대부분 고음을 질러대고 격한 퍼포먼스로 팔로워를 늘이고 있는 가운데 묵묵히 자신의 음악의 색을 지켜내면서 본인만의 이야기를 노래로 낸 젊은 아티스트가 있다.

<뉴스프리존>은 신곡 앨범 온앤오프 ON&OFF를 출시한 문희원 씨(28·여)를 만났다.

1. 본인 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신곡 앨범 온앤오프 ON&OFF를 발표한 사랑을 노래하는 문희원입니다.

2. 음악을 하는 이유

음악을 시작한 지 10년이 다 되어가는데요. 사실 제가 집중력이 별로 좋지 못한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음악을 할 때만큼은 집중 그 이상의 몰입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것이 살아가는데 원동력이 되기도 하고요.

그래서 음악을 강가에 물 흐르듯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기쁘고 슬픈 일 또는 행복하고 힘든 일까지도 음악과 함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3. 본인의 음악 이데아는?

뻔한 단어일 수도 있겠지만 저의 음악은 ’사랑’입니다.

아마도 누구나 가지고 있는 사랑의 기준은 천차만별일 거예요. 저 또한 누군가는 공감하지 못할 사랑의 기준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고요. 하지만 또 누군가는 제가 생각하는 사랑에 대해 너무나도 공감을 해줄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어느 날 곡 작업을 하다가 ‘사랑은 단 하나의 말로 표현하기 참 어렵다’라는 생각을 했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제가 음악을 하는 이유는 집중 그 이상의 몰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어떤 것을 ‘사랑’할 때의 상태가 딱 그렇다는 생각을 했어요.

결국 저는 사랑을 함으로써 음악도 할 수 있고, 음악을 하면서 사랑을 느끼고 그렇게 얽매여 있는 관계라고 생각하기에 저의 음악 이데아는 ‘사랑’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티스트 문희원의 앨범 온 앤 오프 On&Off 자켓.(사진=함현진)
아티스트 문희원의 앨범 온 앤 오프 On&Off 자켓.(사진=함현진)

4. 이번 출시한 앨범 자랑

우선 이 곡은 제가 작사, 작곡한 ‘ON & OFF’라는 제목을 가진 곡입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On을 외치기에 종종 나를 위한 쉼을 내어주자’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앨범 자랑이라기보다는 한 가지 에피소드를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 지금까지 발매된 자작곡들 모두 정말 많은 분의 도움을 받아 가면서 제작을 해왔는데, 이번 앨범은 아빠의 협찬을 받아 조금 특별하게 생각하는 곡이거든요.

보통 작업을 하면서 커버 촬영할 때의 컨셉을 오랫동안 고민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어렵지 않게 한 가지 의상이 떠올랐어요. 바로 ‘아빠가 자주 입으시는 체크자켓’이었는데요. 제가 28년 살아오면서 본 쉬지 않고 일하시던 아빠 모습을 제가 그 자켓을 입음으로써 대신해주고, 더불어 ‘조금은 쉬어가세요’라는 이 내용의 주인공이 모두를 대표해서 “이 자켓과 아빠가 되어주면 좋겠다”라고 번뜩 생각이 든 것 같아요.

촬영 준비를 하면서 옷을 입고 아빠한테 보여드렸더니 “오~ 좋은데~?” 하시면서 좋아하시던 그 모습에 더욱 든든한 마음이 들었고 기분 좋은 확신을 가지고 마지막까지 작업할 수 있었던 곡이라 아마 추억까지 한 스푼 곁들여 오래오래 들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곡입니다.

들으시면서 쉬어가시고 또 쉼을 함께 나누고 싶은 그 누군가를 떠올리면서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5. 공연 계획이나 새해 준비하는 것이 있는지?

내년이면 제가 20대의 끝자락인 29살이 되는데요. 남은 시간 동안 지금처럼 꾸준히 곡 작업도 하고, 거기에 조금 의미를 보태서 저의 20대를 담은 단독 공연을 하고 싶어요.

그런 의미에서 이 글 보신 여러분들은 꼭 제 공연에 놀러 오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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