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프리존] 이나겸 기자= 배기찬 민주평통 전 사무처장은 지난 20일 오후 7시 민주평통(고양시) 최고위과정에서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강연했다.
배 전 사무처장은 민주평통에 대해 40년 된 명실상부한 대통령직속자문기구로서 첫째,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적으로 자문 및 건의를 하고 둘째, 지역의 평화통일의 중심수행 역할을 하고 셋째, 동포사회와 함께하는 평화공공 외교를 하며 넷째, 청년평화통일 역할강화하여 “지속 가능한 한반도 평화를 실현해야한다”며 서두를 열었다.
배 전 사무처장은 한국군사정전협정은 1953년 7월27일 제159차 휴전회담 본회의에서 유엔군측 수석대표 W.K 해리슨과 공산군측 대표 남일이 세통의 휴전협정서와 부속문서에 서명한 뒤, 유엔국제연합군 M.W. 클라크 총사령관과 북한군 최고사령관(김일성) 및 중공인민군 사령관(펑더화이)가 각각 후방사령부에서 서명한 협정으로 정작 한국 당사자는 빠져 있었다고 했다. 그렇지만 우리는 실제적인 정전협정국의 당사자이므로 “우리를 배제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2017년 7월 6일 쾨르버재단 연설에서 “오직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핵과 전쟁이 없는 한반도, 남과 북이 서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함께 잘사는 한반도, 공존공영, 민족공동체 회복을 통해 평화가 남북간 합의에 의해 자연스럽게 이루어나가야 할 것”이란 말을 언급하며, 현 정부의 평화통일 정책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대한민국은 자유화, 해외화, 산업화, 민주화 측면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개방적인 국가가 되었다며, 한반도가 평화통일이 된다면 양쪽의 장점을 결합한 자유, 민주, 법치, 평화적 정권교체로 세계적인 강한 리더국가로 거듭 날 것임을 확신했다.
이를 위해서는 서로 국가성에 대한 독자성을 인정, 4차에 걸친 과거 정권의 남북기본합의서 이행, 동서독 기본조약처럼 남북기본합의서로 유엔가입, 공동이익 창출을 위한 철도 및 사회문화 교류 활성화로 “전쟁의 진원지였던 한반도에서 평화의 발원지로 만들어 나가자” 같은 목표로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제는 외세의 눈치를 보며 의지하던 과거 힘없던 한국이 아니라며, 21세기 미,중의 전면적 패권경쟁과 복잡하게 얽혀있는 외교속에서 우리가 오히려 패권주도국을 주도하며 이끌어 나가는 자세로 나아가는 것이 한반도 평화통일을 앞당기며 부강한 통일의 나라로 가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며 마무리를 했다.
민주평통은 창설 40주년을 맞아 영문명칭을 'National Unification'에서 'Peaceful Unification' 변경하고, 기관지 이름을 ‘통일시대’에서 ‘평화+통일’로 변경하며 새로운 평화통일을 위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