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뉴스프리존] 박용하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학생 수 25명 이하 작은 학교를 운반급식으로 전환해 급식실 현대화와 효율적인 인력관리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학교급식 운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공간혁신을 추진한다고22일 밝혔다.
전남도교육청은 학생수가 너무 적어 정상적인 급식 운영이 어려운 작은학교에 대해 다양한 행·재정적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운반급식으로 전환 중이며, 2021년 도내 3교를 ‘운반급식 특화모델학교’로 지정했다.
이들 특화모델학교에는 공간혁신을 통해 식생활교육실을 구축해 식사만을 위한 장소가 아닌 교육과정과 연계해 유연하고 다양한 학습이 가능한 문화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곳에서는 매주 학부모 동아리 활동이 운영되는 등 학부모들의 공간으로도 활용한다.
이 중 홍농서초등학교는 공간혁신을 위해 다모임을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교직원과의 협력을 통해 창의적인 문화공간을 마련, 21일 ‘운반급식 특화모델학교’ 공간혁신 추진 결과 발표회를 가졌다.
발표회에 참석한 한 교사는 “비록 학교 내의 많은 공간 중 하나의 공간이 바뀌었을 뿐이지만 그 전에 볼 수 없었던 아이들의 행복한 미소를 볼 수 있어서기뻤다”며, “하나의 공간 변화가 학교 전체를 움직이게 만들 뿐 아니라 학생들과의 협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해줬다”고 말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운반급식 전환을 통해 급식실 공간혁신과 질 높은 급식 운영으로 작은 학교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학교급식 운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