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프리존] 김현무 기자=경기 군포시는 지난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1기 신도시 활성화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1기 신도시 30년, 도시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1기 신도시의 문제점과 활성화의 필요성, 정부의 대응과제, 재건축과 리모델링 등 대안들이 폭넓게 다뤄졌다.
이한준 국토교통연구회장이 좌장을 맡은 토론회에서 홍경구 단국대교수와 신동우 아주대 명예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한대희 군포시장과 성복임 군포시의회의장, 윤정중 LH 토지주택연구원 스마트도시연구실장, 이재용 산본공동주택리모델링사업연합회장, 신민수 포스코건설 리모델링팀장, 손성현 디엘이엔씨 도시정비부장 등 각계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나섰다.
홍경구 교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1기 신도시 재구조화와 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수용인구 120만명의 1기 신도시 5곳은 전형적인 베드타운형 신도시”라며, “특히 군포의 산본신도시는 상업업무용지가 많이 부족한 신도시”라고 지적했다.
이어 “30년된 신도시 재건축사업의 대안으로 리모델링을 시도할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할 수 있도록 자족기능을 갖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동우 교수는 리모델링사업의 최대 난제로 사업과정이 60개월 이상 소요되는 등 장기간 표류하는 점을 꼽으면서,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대응과제로 주택성능 향상을 위한 인허가제도, 안전성 검토 심의의 합리적인 개선, 용적율 관련 제도의 일원화 등을 제시했으며 ”궁극적으로 리모델링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대희 시장은 ”당정동 공업지역은 도시의 자족성 확보에 유리한 요인으로 1기 신도시의 리모델링과 3기 신도시 조성, 당정동 공업지역 활성화 사업이 종합적으로 연계돼서 추진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