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교육청은 운동회의 추억과 내년에는 꼭 운동회에서 만나자는 마음을 담은 ‘2년간의 장마’ 영상을 제작, 유튜브 충남에듀있슈에서 송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영상은 코로나19로 운동회를 못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부모세대의 추억을 공유하고, 부모세대에는 자녀들과 공감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의미에서 기획하게 됐다.
도민과 공유하고 싶은 이 영상 제작을 위해 충남교육청 소속의 기록연구사들이 지난 9월부터 각 학교에 보존하고 있는 사진기록물을 수집하여 선별을 통해 스캔작업을 실시했다. 영상 속에는 개회선언, 달리기의 긴장감, 응원전, 부채춤 등 운동회의 모습이 애니메이션과 함께 담겨있다.
진재봉 총무과장은 “운동회는 어르신들에게는 만남의 장, 아이들에게는 밤잠 설치며 기다리던 동네잔치였다. 코로나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다 보니 이제는 기억 속에만 남게 될까 걱정”이라며 “어린 시절 추억의 한 갈피가 되는 소풍, 운동회를 못하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미안함을 전하며 엄마, 아빠의 추억이라도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