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프리존] 김현무 기자=경기 안양시가 도로굴착과 발주공사가 진행되는 현장 78곳을 안전점검 해, 26건을 시정요구 및 개선권고 조치를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1일 발생한 도로 다짐장비 협착 사고와 관련, 만연할 수 있는 공사장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안전에 보다 철저해야 한다는 최대호 시장의 지시에 따라 이뤄졌다.
담당공무원과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점검반은 도로점용 굴착허가 지역은 모두 7곳, 시는 이중 안양5동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장에 대해 터파기 과정에서 토사가 붕괴되는 일 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 시설 설치 미비점을 짚으며 보완을 요구했다.
또 인동선 복선전철 1공구 본선터널공사, 노후하수관로 정비, 주수송관 취약지구 개선 등이 진행 중인 현장을 방문해서는 안전관리와 소음분진 대비책을 세울 것을 지시했다.
이와 아울러 굴착공사에 따른 신호수 배치, 유도시설 및 주변정리 등 철저한 시공수칙 준수, 침하방지 시설 설치 등을 지적하는 한편, 근로자 대상 안전교육을 권고했다.
시는 발주공사 현장에 대해서도 전문가를 대동해 꼼꼼히 살폈다.
부림동행정복지센터 앞 육교정비 공사장은 안전난간 그물망 설치를, 호계천 복개구간 도로개설 현장과 안양1동 안일초교 옆 보도설치 공사장은 신호수 배치를, 석수3동 구 청사 리모델링 현장은 보행자 안전 확보를 각각 당부했다.
특히 장애인복합문화관 신축현장에서는 노후한 것으로 보이는 와이어로프 교체를 강조했다. 현장근로자 안전장비 미착용이 지적된 호계노인종합복지관 본관 개선공사장을 대상으로는 현지 시정조치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