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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하이베리’ ‘비타베리’ 동남아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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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하이베리’ ‘비타베리’ 동남아 첫선

하동길 기자 hadg9336@gmail.com 입력 2021/12/26 13:02 수정 2021.12.26 13:05
베트남 첫 수출…비타베리 홍콩시장 독점 공급 계약 체결

충남도 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에서 개발한 신품종 딸기 ‘하이베리’와 ‘비타베리’가 베트남 시장에서 첫 선을 보였다.(사진=충남도청)
충남도 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에서 개발한 신품종 딸기 ‘하이베리’와 ‘비타베리’가 베트남 시장에서 첫 선을 보였다.(사진=충남도청)
[충남=뉴스프리존] 하동길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에서 개발한 신품종 딸기 ‘하이베리’와 ‘비타베리’가 베트남 시장에서 첫 선을 보였다.

26일 도에 따르면 최근 수출전용 품종으로 개발된 하이베리와 타 품종에 비해 비타민C 함유량이 30% 이상 높은 비타베리가 베트남 시장 런칭에 성공했다.

지난 24일 베트남 현지 업체를 통해 런칭한 하이베리와 비타베리는 내년 1월 27일까지 베트남 대표 선물용 고가시장인 로드샵과 대형유통매장 등에서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다.

도는 이번 수출을 통해 물류 유통과정에서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소비자 선호도도 조사한다.

기존 ‘매향’과 ‘설향’의 단점을 보완한 하이베리는 2018년 개발한 수출전용 품종으로 과피가 단단하고, 과육의 당도가 높아 매향 중심의 수출품종을 대체 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하이베리는 또 3월 이후 온도가 상승하는 봄철에도 풍미가 우수하고, 저장성이 뛰어나 딸기 수출 가능 기간의 연장도 기대된다.

지난해 처음 보급된 비타베리는 올해 1월 홍콩에 첫 수출된 품종으로, 맛과 향이 우수하고 당산비의 조화가 뛰어나 청량한 맛이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 덕에 최근 홍콩 유력 바이어와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 시장진입 초기의 안정적인 물량공급과 높은 수출가격을 보장 받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앞서 논산시와 논산농협공동사업법인 중심으로 30명의 수출전문농가를 조직화했으며, 이번 신품종 수출에서도 천적방제, 전용 포장재 개발, 현지 바이어가 진행하는 홍보 판촉 등 딸기 생산에서 수출까지 전과정을 지원했다.

정낙춘 도 농림축산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홍보 판촉 및 소비자 반응 조사는 NH농협무역 베트남 지사에서 담당하고 있다”며 “앞으로 매향 중심의 수출품종을 대체하기 위해 수출에 적합한 품종 및 유망 바이어 발굴을 통한 적극적인 품종마케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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