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교육감 "호주 한인회에서 교재를 지원해달라는 연락이 올 정도"
충남교육청이 다문화가정과 중도입국 학생들을 위해 자체 개발한 한국어 교육 교재 ‘소리펜’이 해외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사진=충남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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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교육청이 다문화가정과 중도입국 학생들을 위해 자체 개발한 한국어 교육 교재 ‘소리펜’이 해외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27일 오전 도교육청에서 열린 주간업무보고회의에서 이와 관련 “국내 언론사에서 보도된 이후 국제뉴스에 나오면서 호주 한인회에서 교재를 지원해달라는 연락이 올 정도”라며 “다문화 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국제교육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충남지역 초‧중‧고 다문화학생 비율은 4.6%로 전국 2위 수준이다. 2021년 교육통계 기준 중도입국 및 외국인 재학생은 2500명을 넘어서고 있다.
다국어로 배우는 한국어교육 교재 ‘소리펜’은 별도의 인터넷 접속이나 전자기기가 없어도 언제 어디서나 한국어 학습이 가능하도록 한국어교재와 함께 음성지원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소리펜에 탑재된 6개국 언어(러시아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몽골어, 영어)로 녹음, 반복 기능을 활용해 스스로 말하기 연습을 할 수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소리펜은 한국학교에 갓 입교한 중도입국·외국인 학생의 공교육 안착과 다문화 학생 밀집 학교의 교육과정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책을 통해 언어와 문화가 달라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좀 더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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