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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자들’ 故 박종철 열사 형 박종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당시 상황, 분하고 원통”

심종완 기자 입력 2018/01/16 14:57 수정 2018.01.16 22:30
사진 : 채널A

[뉴스프리존=심종완 기자] 16일 방송되는 채널A ‘외부자들’에서는 영화 ‘1987’ 개봉 후 다시 화제가 되고 있는 1980년대 민주화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방송에서 ‘외부자들’은 故 박종철 열사의 형인 박종부 씨와 전화 연결을 통해 그에 대한 기억과 고문치사 사건에 대해 들어본다. 

진중권 교수가 “1987년 당시 상황에 대해 경찰이 가족에게 어떻게 설명했냐”고 질문하자 박종부 씨는 “(당시) 경찰이 반대편에서 갑자기 책상을 쾅 내리쳤다. 아버지와 내가 깜짝 놀라니 경찰이 ‘놀라셨냐’며 ‘아드님도 그렇게 놀라더니 쓰러져 죽었다’”고 말했다“고 밝힌다. 이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당시 상황이 분하고 원통했다”며 그날의 심정을 토로한다. 

박종부 씨는 또한 ‘남영동 대공분실’을 현재 경찰이 운영하는 것에 대해 “경찰이 운영·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동생이 아직도 경찰의 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한다. 이어 “(남영동 대공분실이) 시민들에게 인권의 소중함을 알게 하는 인권기념관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힌다. 

故 박종철 열사의 형 박종부 씨가 말하는 1987년 당시 상황은 16일 화요일 밤 11시 채널A ‘외부자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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