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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인간극장’ 합계나이 341세 지오아재, 다섯 할배들의 커다란 도전

이준석 기자 입력 2018/01/16 15:05 수정 2018.01.17 08:07
사진 : KBS

[뉴스프리존=이준석 기자] 17일 방송되는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이제서야 사랑을’ 3부가 전파를 탄다.

합계나이 341세, 평균나이 68.2세. 가사와 안무를 외우는 일 자체가 다섯 할배들에게는 커다란 도전이다. 마음은 젊음의 패기로 넘치지만 따라주지 않는 몸과 기억력이 때론 원망스럽기도 하다. 

지오아재에서 음악 프로듀싱을 담당하는 이규대 씨는 4년 전부터 보청기를 착용하고 있는 난청 환자다. 난청이 가수에게 치명적인 병인 걸 알지만 이규대 씨는 밤늦게까지 음악작업에 몰두한다.  

박승호 씨는 최고령 멤버이지만 지오아재 활동을 위해 매주 체력 관리에 힘쓴다. 그 결과, 승호 씨는 가장 건강한 멤버 1순위로 오히려 동생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15년 전 오른팔회전근계파열로 장애 진단을 받은 서준석 씨에게는 최근 척추협착증라는 불청객까지 찾아왔다. 진통제를 먹으며 연습에 참여하는 준석 씨는 그룹 활동에 지장을 줄까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더 크다.

대장암 4기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내를 3년 넘게 간병하면서 건물 관리인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주정서 씨. 그러나 힘든 순간 마다 버팀목이 되어주는 노래 때문에 정서 씨는 오늘도 웃는다.

손종열 씨는 공기업에서 정년퇴임 후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도 있었지만 음악활동으로 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멤버들이 각자의 한계를 넘을 수 있었던 이유는 지금이 아니면 다시 도전할 수 없다는 절박함과 곁에서 기꺼이 응원하고, 지지하는 가족들 덕분이다.

지난 9월, 팀을 결성한지 1년 4개월 만에 음반을 냈던 지오아재. 늦었지만 가족과 지인을 초대해 자신들만의 노래를 들려주기 위해 합숙 훈련까지 돌입하는데 지오아재는 과연 성공리에 무대를 마칠 수 있을까?

KBS 1TV ‘인간극장-이제서야 사랑을’ 3부는 17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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