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상윤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승재의 아빠사랑송이 웃음과 감동을 전했다.
1월 14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는 ‘네가 있어 다행이야’라는 부제처럼 존재만으로도 서로에게 큰 의미가 되는 ‘가족’의 사랑으로 가득 채워졌다. 그 중에서도 아빠를, 혹은 동생을 향한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행복의 기운을 불어넣었다.
먼저 평소 밀당요정으로 아빠 고지용의 마음을 쥐락펴락하던 사랑둥이 승재가 아빠바라기로 거듭나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고고부자는 아빠자랑대회에 출전했다. 당시 4세였던 승재는 대회 참가자 중 최연소. 하지만 승재는 타고난 친화력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하지만 관객의 마음을 가장 크게 사로잡은 것은 승재의 아빠사랑이었다.
무대 위 인터뷰에서 “아빠보다 공룡이 더 좋아”라고 장난기 가득한 말을 했던 승재가 아빠를 향한 사랑을 담아 개사한 노래를 부른 것이다. 승재의 상상초월 깜찍한 노래 개사에, 사랑스러운 무대 장악력에 모두가 눈을 뗄 수 없었다. “아빠 정말 사랑해요”라며 환한 미소로 노래하는 승재의 모습은 아빠 고지용에게도, 현장에 있던 사람들에게도, TV앞 시청자에게도 감동이었다.
새로 태어난 동생 띵똥이(벤틀리)를 향한 형아 윌리엄의 사랑도 보는 사람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날 윌리엄은 샘 아빠와 함께 엄마, 동생 벤틀리가 있는 병원을 찾았다. 윌리엄은 유리창 너머로 새근새근 잠들어 있는 동생을 보며 천사처럼 밝은 미소를 지었다.
무엇보다 꼬물꼬물 여전히 귀엽기만 한 윌리엄이 형답게 동생 벤틀리를 챙기고 쓰다듬는 모습은 더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샘 아빠가 목욕시키는 도중 벤틀리가 잠깐 울먹이자, 윌리엄이 벌떡 일어나 동생에게 우유병을 건네준 것. 동생을 걱정하고 “벤”이라며 동생 이름을 또박또박 부르는 윌리엄은 어느새 든든한 형이었다.
오남매네에서는 시안이의 생일을 맞이해, 동국아빠가 의미 있는 사랑을 실천했다. 시안이 생일선물 상자에는 양말 한 켤레가 있었다. 멋진 로보트도, 재미있는 장난감도 아니었다. 하지만 시안이는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기뻐했다. 동국아빠는 대신 시안이에게 더 뜻 깊은 선물을 했다. 시안이의 생일을 맞이해 캄보디아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기부를 한 것이다.
이외에도 서언, 서준이는 둘이서 캠퍼스를 탐험했다. 둘이 있으니 더 다정해진 쌍둥이는 서로를 살뜰히 챙겼다. 특히 학생식당에서 식사 후, 그릇까지 꼼꼼하게 정리하는 등 의젓해진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로희는 아빠와 함께 세차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육아와 취미를 같이 하겠다는 기태영 아빠의 목표는 달성되지 않았지만, 날이 갈수록 더 사랑스러워지는 로희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서로 큰 의미가 되는 가족. 엄마 아빠 형 누나 동생. 아이들에게는 가족이 더 큰 사랑으로 다가온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회차였다. 의미 있는 가족사랑을 보여주는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앞으로도 기대된다. 한편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