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재현 기자] 21일 방송되는 SBS ‘TV동물농장’에서는 좌충우돌 미어캣 합사 프로젝트와 싱크대 밑, 스스로를 고립시킨 가비 사연을 소개한다.
▶ 미어캣의 슬기로운 합사 생활
무리생활이 특징인 종족 특성상 끈끈한 유대관계를 가진 미어캣 가족에게 ‘신참 맞이’라는 빅 이벤트가 생겼다.
다행인 건, 기존 가족들은 새 친구 미미와의 첫 대면식에서,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호의적인 관심을 보였다는 것. 그런데, 걱정 반 기대 반 긴장된 마음으로 막상 합사를 진행하려하니, 어찌된 영문인지 미어캣 가족들의 태도가 돌변해버렸다.
아빠 미어캣을 필두로, 엄마 미어캣까지 미미를 철천지원수 보듯 하며 맹공격을 퍼붓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졌다. 타지에서 가족들을 잃은 슬픔의 상처를 안고 낯선 곳에 홀로 온 이방인 미미는 잔뜩 움츠러들 수밖에 없다.
반겨주는 이 하나 없는 서러운 외톨이 녀석을 위해, 슬기로운 합사생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과연, 미미는 미어캣 가족의 새로운 일원이 될 수 있을까?
▶싱크대 아래 강아지 가비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견공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다급한 제보. SOS를 요청한 송주 씨는 제작진을 불러 놓고는, 난데없이 싱크대 밑을 살피기 시작하는데 놀랍게도 어두운 싱크대 밑에는, 견공 한 마리가 잔뜩 웅크린 채 자리하고 있었다.
사실 녀석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유기견 보호소에서 지내던 아이였는데, 다행히도 안락사 직전에 송주 씨를 만나 이 집으로 오게 되었다고. 그런 가비가 집으로 오자마자 싱크대 아래로 자신의 몸을 숨기듯 뛰어 들어가서는, 놀랍게도 벌써 두 달 넘게 한 발자국도 나오지 않고 있다.
세상과는 담을 쌓은 채, 스스로를 외로움의 늪에 가두고 있다는 가비. 애타는 송주 씨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마음의 문을 조금도 열지 않는다. 하지만 녀석을 이렇게 내버려 두는 건 스스로 마음을 더 단단히 닫게 만들 뿐이다.
가비를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녀석을 구조해야 한다. 과연 녀석은 굳게 닫힌 마음의 문을 열 수 있을까?
SBS ‘TV동물농장’은 21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