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재현 기자] 23일 방송되는 MBC ‘생방송오늘저녁’에서는 흑돼지 편백찜, 강화 장어구이를 소개한다.
[찾아라 먹스타] 상자 속 진수성찬! 흑돼지 편백찜
오늘의 주인공은 네모반듯한 나무상자 속에 펼쳐지는 진수성찬. 바로 편백나무로 만든 찜통에 최고급 돼지고기를 쪄먹는 ‘흑돼지 편백찜’이다.
소문난 흑돼지 편백찜, 그 첫 번째 비법은 바로 편백나무 찜기 그 자체. 상자에서 풍기는 산뜻한 편백나무 향에 마치 삼림욕을 하는 듯 심신이 맑아지는 것은 물론 돼지고기의 잡내까지 싹 잡아준다.
이어지는 두 번째 비법은 세계 4대 진미라고 불리는 스페인 이베리코 흑돼지를 쓰는 것. 목초지에 자연 방목하며 도토리와 허브 등 건강한 먹이만 먹고 자라 소고기에 버금가는 환상적인 마블링을 자랑한다.
좋은 재료와 좋은 용기가 갖춰지고 마지막으로 타이머를 맞춰 살짝만 쪄내면 물기 촉촉하게 머금은 흑돼지 편백찜 완성이다. 뚜껑을 열면 펼쳐지는 건강한 진수성찬 맛보러 지금 당장 대학로로 떠나보자.
[자연밥상] 세계 5대 갯벌, 강화에서 키운 장어구이
오늘 자연밥상이 찾은 곳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인천 강화의 갯벌. 이곳은 생태계의 보고이자 보존 상태가 매우 좋아 경제적 가치가 무한대에 이른다. 갯벌을 따라 쭉 뻗은 해안 도로를 달리다 보면 곳곳에서 비닐하우스를 볼 수 있다.
하우스 안에서 자라는 것은 농작물이 아닌 장어다. 여기선 조금 특별하게 장어를 기른다. 전남의 한 양어장에서 민물장어의 치어를 키운 후 이곳 갯벌에 풀어 자연산으로 순치(馴致)시키는 것이다.
온도에 민감한 장어를 겨울에도 만날 수 있는 이유는 모두 김형근(60) 씨의 정성 덕분. 혹여나 비닐하우스 내부가 추울까 시시때때로 온도를 측정해 주고 장어를 출하하기 전 품질 검사도 빼놓지 않는다.
갯벌에 있는 새우와 미네랄을 먹고 사는 갯벌 장어. 먹이를 따로 주지 않아 불필요한 지방은 빠질 뿐 아니라 쫄깃쫄깃한 근육만 남아 그 맛도 일품이다. 갯벌을 먹고 건강하게 자란 장어를 손질해 구워낸 장어구이와 장어의 뼈를 푹 고아 만든 장어죽까지. 독감이 유행처럼 번지는 요즘, 장어로 몸보신하러 강화로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