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재현 기자] 24일 방송되는 MBC ‘생방송오늘저녁’에서는 이색 내장 요리를 소개한다.

살코기보다 맛있고 영양도 더 풍부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내장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고기의 내장만 요리하는 맛집이 있을 정도다. 그중에서도 제철을 맞아 싱싱한 내장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푸짐한 흰 속살과 다양한 모양의 내장이 가득한 음식. 그 정체는 큰 입만큼 영양도 풍부한 생선 대구다. 북어 머리와 황기를 넣고 끓인 육수에 대구 살과 곤이, 알, 위, 간 등의 내장을 아낌없이 넣어주는데 매일 아침 남해에서 갓 잡은 대구만 쓰기 때문에 내장의 비린내가 없다. 여기에 감칠맛을 더해줄 비장의 재료, 새우까지 넣어주면 대구 새우 내장탕 완성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대구에서 가장 맛있는 부위라는 머리 부위, 뽈 살에 내장을 넣고 푹 쪄주는데 쫄깃한 식감을 더해줄 낙지까지 척 얹어주면 낙지 대구 뽈찜이 탄생된다. 저열량 고단백 식품인 대구와 타우린이 풍부한 낙지가 만나 원기회복에 효과적이다.

또 다른 내장요리 맛집.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건 뜨끈한 국물이다. 그런데 이 안에 무려 7가지 내장이 들어있다는데 그 정체는 바로 소의 내장이다. 대창, 염통, 양 등 커피 가루로 잡내를 잡은 소의 내장. 내장 삶은 물에 삭힌 고추로 감칠맛을 더한 비법 양념장을 넣고 7가지 내장과 갖은 채소를 얹어주면 겨울철 입맛 되살리는 소 내장전골 완성이다. 

소 내장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별미. 7가지 소 내장을 철판에 올리고 콩나물, 양배추, 당근 등 싱싱한 채소를 함께 볶아주는데 소 내장의 맛을 더 상큼하게 해줄 미나리까지 볶아주면 미나리 & 소 내장 철판 볶음을 맛볼 수 있다. 

살코기만큼 맛있는 내장 요리 이색 궁합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