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4차 산업혁명으로 산업계가 서로 앞 다투어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차 산업혁명은 물과 증기의 힘을 이용해 생산을 기계화 한 시대이고 2차 산업혁명은 전기의 힘을 이용하여 대량생산을 주도하였으며 3차 산업혁명은 전기 및 정보기술을 통해 생산을 자동화로 전환하여 생산성을 향상하는 시대로 우리는 지금 3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면 전 세계 산업계의 핫 이슈가 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은 무엇인가? 4차 산업혁명은 물리학과 디지털, 생물학 사이의 융복합 시대라고 할 수 있으며 현실과 가상의 세계가 결합되어 시너지효과를 창출하는 시대이다.
현재 대기업과 정부기관이 4차 산업혁명 대비책 마련을 선도하고 있지만 근시일내에 중소기업으로의 확대가 예상된다. 중소기업의 입장에서는 생소하기만 한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을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미래인재의 확보가 시급한 시점에 와 있다.
중소기업 대상 미래인재 공급을 위해서는 기업 수요에 기인한 인력양성이 매우 중요하고, 전통적 주력산업에 치중되어 있는 현 직업훈련시장의 점진적 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은 중소기업의 수요에 기반하여 인력을 양성하는 것에 최우선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에 과정개편의 선도적 역할을 이끌어 갈 필요가 있다.
지자체와 정부부처 차원에서도 현 인력양성 시스템의 개편 필요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나,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현황 분석이 미흡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인식이 피부에 와 닫지 않고 있는 듯하다. 이와 같은 상황을 인식하고 서울인적자원개발위원회에서는 2017년 서울지역 인력수요조사를 통하여 서울지역 중소기업 2,107개를 대상으로 4차산업에 대한 인지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의 4차산업혁명 인지도는 평균 2.23점/5점으로 미인지 사업체가 높았고 인지하고 있는 비율(잘 알고있다+매우 잘 알고 있다)은 12.4%에 불과하였으며, 인지도가 높은 산업은 정보통신서비스 및 금융업 (2.83점) → 문화서비스(2.69점) → 전문서비스(2.68점) 순으로 나타났다.
주목도 높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675개 기업 답변)은 빅데이터(42.9%)로 절대적이며 사물인터넷(14.5%), 인공지능(14.2%), 3D프린팅(11.5%) 등의 순이고 서비스업은 빅데이터 기술, 제조업은 3D프린팅,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로봇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중소기업의 4차산업혁명 대응방안으로는 전문인력 확보(56.6%)가 가장 높았고, 신산업 및 신전략 개발(18.7%), ICT 등 신기술 투자 확대(12.2%), 전담조직신설(8.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인적자원개발위원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에 따라 파생되는 신 직업 대비 인력양성계획 수립을 위한 문헌연구 및 정책을 개발하여 서울시 산업 및 인력양성정책에 반영할 할 수 있도록 제어하고 서울시 산업별 고용현황과 인력 및 훈련 수급현황 분석을 통한 인력양성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지역 훈련기관 대상 4차 산업혁명 대비정도에 대한 수요조사 결과분석,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에 대한 공동훈련센터별 훈련과정 현황 및 개편계획 분석결과를 기반으로 훈련분야 전문분과 운영을 통해 과정개편의 시의성과 가능성, 방향성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서울지역은 다양한 직종의 사업체가 분포하고 있어 산업별 현황비교가 가능하고, 전국 양성훈련 물량의 70%(HRD-Net기준)를 공급하고 있는 만큼 신기술 유입에 따른 인력양성 방향성 전환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필요성이 있다. 4차 산업혁명 대비 기술적 혁신이 점진적이고 연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만큼 서울인적자원개발위원회에서는 직업훈련 시각에서의 전통기술과 신기술 융합 범위에 대해 정의하고, 시대변화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함으로써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이 보다 활성화 되고 정착되어 중소기업 인력난을 극복하고 애로 없는 기업의 생산활동으로 생산성향상과 실업률 감소의 국가적 과제를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