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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통영 굴 양식장-구룡포 과메기 공장, 겨울 별..
문화

‘극한직업’ 통영 굴 양식장-구룡포 과메기 공장, 겨울 별미 만들기 위한 땀의 현장

심종완 기자 입력 2018/01/24 13:48 수정 2018.01.24 22:32
사진 : EBS

[뉴스프리존=심종완 기자] 한겨울 날이 추워지면서 더욱더 맛 좋은 겨울 별미 굴과 과메기. 대한민국 굴의 80%를 생산하는 통영의 한 양식장. 이곳은 면적 27ha, 하루 평균 굴 수확량만 30t에 달한다. 비가 오고 살을 에는 바람에도 계속되는 굴 채취 작업. 바다 위 채취 작업이 끝나면 육지에서는 산더미같이 쌓인 굴을 일일이 손으로 까는 박신작업이 진행된다. 

제철 맞아 쉴 틈 없이 돌아가는 굴 생산과정을 지켜본다.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과메기. 먹긴 좋지만 만드는 과정은 쉽지만은 않은데 작업자들은 꼬박 밤을 새우며 꽁치를 손질한다. 과메기는 손질하고 씻고 말리는 작업까지 모두 사람의 손을 거쳐야 한다. 

신선한 겨울 별미를 만들기 위해 24시간 쉬지 않고 일하는 사람들을 ‘극한직업’에서 만나본다.

하루 수확량만 30t, 겨울 별미 굴 생산 작업
 
제철을 맞은 굴 생산이 한창인 통영. 새벽부터 배에 올라 굴 양식장으로 향하는 작업자들. 그런데 차가운 비와 거센 바람이 작업자들을 방해하기 시작한다. 궂은 날씨 탓에 배 위에 서 있기도 힘든 위험한 상황. 

통영에서는 수하식 굴 양식 법을 이용해 굴을 생산하는데, 원줄을 잡고 나면 그때부터 본격적인 굴 채취가 시작된다. 줄에 걸려오는 해초를 제거하고 세척한 다음 굴을 망에다 옮기는 과정까지. 이렇게 하루에 채취하는 굴의 양은 무려 30t이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굴 까기 작업. 박신이라고 부르는 이 작업은 아직까지도 수작업으로 일일이 굴을 까서 작업한다. 오늘 하루 작업해야할 양은 30t. 12시간 동안 한 사람당 5,000개의 굴을 까는 것이다. 신선도 유지를 위해 채취부터 출하까지 정신없이 바쁜 작업자들을 찾아가 본다. 

24시간 풀가동! 불이 꺼지지 않는 구룡포 과메기 공장 

과메기의 고장이라 불리는 포항 구룡포읍의 한 공장. 새벽에도 불이 꺼지지 않은 공장에서는 과메기의 원료인 꽁치를 손질한다. 이들은 작업 특성상 낮에는 과메기를 햇빛에 말려야 하기 때문에 밤을 새며 꽁치를 손질한다. 

냉동 창고에 보관되어 있던 꽁치를 작업하다 보니 손이 시리고 칼이 잘 들지 않는다. 손질이 끝나면 세척작업을 시작하는데, 세척을 끝낸 과메기는 일일이 손으로 널어서 차디찬 해풍에 말린다. 이 모든 과정은 수작업으로 진행하여 생산한다.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작업자들. 신선한 과메기를 만들기 위해 밤낮없이 일하는 작업자들을 따라가 본다. 

EBS ‘극한직업’은 24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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