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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을 찾아, 베스트셀러를 보면 시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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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을 찾아, 베스트셀러를 보면 시대가 보인다

김현태 기자 입력 2018/01/25 12:06 수정 2018.01.26 10:39

[뉴스프리존=김현태기자] 인터넷이 활성화 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안방에서 물건을 구매를 하고 있다. 예전에는 물건을 보기전에는 사지 않았으나, 지금은 물건을 직접 만져보지 않고도 물건을 구매하는건 그만큼 물품에 대한 질이나 반품 체계가 정립이 되어 있다고 봐야 하겠다. 특히나 책은 제목만으로 짐작이 되거나 글쓴 작자의 평소 느낌으로 알 수 있어,. 접하기도 한다. 어느 서점에나 들어서면 가장 눈에 띄는 코너가 있다. 바로‘ 베스트셀러’ 코너다. 원래 가장 잘 파는 사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던 베스트셀러는 현재‘ 잘 팔리는 책’이라는 뜻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교보문고, 알라딘 등 대형 도서 판매 업체들은 베스트셀러 순위를 집계하여 매시간 업데이트를 하고 있다.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른 도서들은 소위‘ 좋은 책’ 혹은‘ 인기 있는 책’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어 더 큰 도서 소비로 이어지게 된다. 베스트셀러 순위에는 그 도서의 학문적 가치나 문학적 수준 등의 지표는 반영되지 않는다. 오로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책을 샀느냐가 핵심이다.

▲사진: 동대문에 위치한 도서관 ⓒ뉴스프리존

하지만 베스트셀러는 동시에 매우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 이를 가장 뚜렷하게 볼 수 있는 사례가 바로 1997년 발생했던 외환위기 이후의 베스트셀러 순위다. 외환위기 이후 베스트셀러 순위에는‘ 가장’,‘ 아버지’,‘ 가족’ 등을 상징하는 도서들이 주를 이뤘다. 가시고기가 대표적이다. 가장이 일자리를 잃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늘어난 상황에서 가족의 사랑이 중요시된 것이다. 더불어 줄어든 일자리로 취업이 어려워지자‘ 영어’,‘ 자격증 시험 기출문제’ 등의 실용 서적들이 자리잡기 시작했다. 불안한 시대 속 사람들의 생각과 사회상이 담긴 것이다. 이처럼 베스트셀러를 통해 시대마다 그 당시의 정치·사회·문화적인 상황과 독자들의 욕망을 읽어낼 수 있다.

인터넷이 활성화 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안방에서 물건을 구매를 하고 있다. 예전에는 물건을 보기전에는 사지 않았으나, 지금은 물건을 직접 만져보지 않고도 물건을 구매하는건 그만큼 물품에 대한 질이나 반품 체계가 정립이 되어 있다고 봐야 하겠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공통된 경향을 파악해 보면 인터넷의 커뮤니티(가상상점)을 이용함으로써 전통적인 상점에 비해 다양한 물품을 편리하게 그리고 비용절감 효과를 보면서 구매를 하고 있다. 주머니가 가벼운 일반인이나 대학생들은 서점 대신 도서관으로 향한다. 그렇다면 도서관의 베스트셀러, 도서 대출 순위에 담긴 동네 도서관등 사고와 관심사는 어떻게 변화해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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