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심종완 기자] 안미나, “나는 아무 잘못을 하지 않았는데 주인공이 바뀌고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구나 생각”
배우 안미나가 온라인상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그녀의 인터뷰가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영화 ‘강철비’에 출연한 배우 안미나(34)는 매체인터뷰를 통해 한때 "연기 그만해야지, 하는 생각도 했었다"라고 밝혔다.
2005년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데뷔한 안미나는 영화와 드라마에서 크고 작은 역할을 맡으며 연기생활을 이어왔다. 하지만 연기에 대한 조바심 때문에 슬럼프를 겪었다고.
그녀는 "하나씩 계단을 밟아서 올라간다고 생각했는데 다음 계단을 못 밟는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작아졌다. 나는 아무 잘못을 하지 않았는데 작품이 1년에 서너 편 엎어지기도 하고, 주인공이 바뀌기도 했다.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구나 싶었어요.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구나"라고 밝혔다.
이어 안미나는 "하지만 연기는 끝까지 놓기가 힘들었다. 놨다고 생각하는데도 여전히 그러질 못하고 내려놓으려 할수록 더 힘줘서 마지막 하나를 잡고 있는 것 같았다. 그만두고 더 많이 저를 비워내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안미나는 지난 2008년에 공동 집필한 책 ‘죽음아 날 살려라’를 발간한 것은 물론, 1년에 100권 이상의 책을 읽는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안미나는 지난 28일 tvN ‘문제적 남자’에 게스트로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