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심종완 기자]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레전드 사랑꾼 부부가 왔다.
29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 결혼 25년 차 최수종-하희라 부부의 결혼 생활이 최초 공개된다.
최근 최수종의 ‘너는 내 운명’ 스튜디오 첫 녹화도 진행됐다. 제작진에 따르면, 스튜디오 현장 반응은 폭발적이었다고.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한 최수종은 “이 프로그램에 나오게 될 줄 몰랐다”며 ‘너는 내 운명’ 출연 소감을 밝혔다.
최수종은 MC 김구라, 서장훈의 맹공격에도 아랑곳 않고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특히 “소문을 많이 들었다”며 항간에 떠도는 최수종-하희라 부부에 대한 루머에 대해 조심스레 묻자, 최수종은 “이번에 제가 맞고 산다는 거를 (보여주겠다)”며 화끈한 입담을 선보여 기대감을 높였다.
최수종-하희라 부부의 VCR에서 눈을 사로잡는 것은 단연 옛 자료들이었다. 당시 톱스타 두 배우의 결혼답게 약혼부터 함들이기, 결혼식, 신혼여행까지 카메라가 따라 붙었고, 옛날 자료들이 대량 방출되어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최수종-하희라 부부의 VCR을 본 반응은 각양각색이었다. MC들은 “이래서 레전드다”, “왜 이제야 출연하시는 거예요”라며 놀랐다. 특히 추자현은 “(우효광은) 명함도 못 내민다”며 원조 로멘티스트에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추자현♥우효광 부부는 추우택배 최종 사연을 선정했다.
우효광은 종이 한 무더기를 가져와 추자현 앞에 내려놓았다. 종이 무더기의 정체는 바로 추우 택배 신청 사연. 얼마 전 SNS를 통해 공개된 ‘추우택배’ 신청에 5천여 건의 사연이 들어오며 추우부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추우부부는 5천여 건의 택배 사연을 일일이 읽으며 배송지를 선정한 뒤, 신청자들의 선물을 만들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두 사람은 신청자가 받고 싶어하는 선물 외에도 많은 선물을 준비했다. 취미가 서예인 우효광은 ‘복(福)’을 직접 한자로 써서 준비하고,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추자현은 한 솥 가득 국을 끓였다.
이어 추자현은 새해에 걸맞게 떡국을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우효광은 ‘가래떡 뽑아 오라’는 아내의 부탁을 받고 방앗간으로 향했다. 방앗간에 도착한 우효광은 ‘떡 뽀뽀(뽑아) 주세요!’, ‘추청(조청) 주세요!’라며 당당하게 말했지만 노부부 사장님 내외는 발음을 이해하지 못했다.
우효광은 당황하지 않고 번역기 어플을 꺼내 ‘꿀’을 번역해 들려주었다. 하지만 노부부 내외는 ‘꿀’을 ‘굴’로 오해해 “굴은 시장에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내놓을 뿐이었다. 과연 우효광이 불통(?)을 이겨내고 무사히 가래떡을 뽑아올 수 있을지, 택배 배달부로 변신한 추우부부의 이야기는 29일 방송에서 공개된다.
정대세는 임산부 진통 체험에 나섰다.
지난 방송에서 정대세는 아내 명서현과 ‘셋째’를 두고 공방을 벌이며 현실 부부의 면모를 보였다. 이에 명서현이 정대세의 셋째 타령을 멈추게 하기 위한 특급 처방인 임산부 진통 체험에 나선 것.
정대세는 임산부 체험 키트를 착용한 채 병원으로 향해 진통 체험을 경험했다. 평소 “아픔을 잘 참는다”고 자신만만했지만 진통 체험을 시작하자마자 땀을 뻘뻘 흘리고 소리를 지르는 등 심각한 통증을 호소하는 모습으로 걱정을 안겼다. 명서현은 “힘들면 그만하자”고 만류했지만, 정대세는 “끝까지 하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이후 명서현은 정대세를 향해 “이래도 셋째 원해?”라고 질문했고, 정대세는 회심의 일격을 가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한편 정대세는 아시아의 리베로 홍명보와의 인연으로 홍명보 자선 축구 행사에 참석해 활약한 가운데 우주소녀의 하프타임 공연에서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정대세는 ‘불도저’라는 닉네임답게 경기 시작과 동시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상대 팀의 기선을 제압하는 활약을 했고, 아내를 위해 개그맨 서경석과 함께 골 세리머니까지 선보이는 여유를 과시했다.
또한 우주소녀의 깜찍한 무대를 넋 놓고 바라보다가 카메라에 포착돼 카메라를 의식하며 특유의 미소와 함께 결혼반지를 꺼내 보이는 순발력을 발휘해 관중석과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은 29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