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로 처음 확진을 받은 환자와 접촉한 50대 여성 의심 환자가 숨졌다.
[연합통신넷=김대봉기자] 1일 보건당국은 경기도의 한 지방 병원에 입원하고 있던 58살 여성 격리대상자가 오늘 오후 6시쯤 급성호흡부전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최초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현재 사망 원인이 메르스와 관련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와 유전자 검사를 벌이고 있다. 숨진 50대 여성환자는 첫 번째 메르스 환자와 같은 병동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 메르스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있지는 않았지만, 같은 층을 사용해 밀접 접촉자 682명에 포함돼 있었다.
만약 검사 결과 메르스에 걸렸던 것으로 확인되면 국내에서는 메르스로 숨진 첫 사망자가 된다. 이 여성이 실제 메르스에 감염됐는지는 이르면 1일 밤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