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준석 기자] 최교일, 알지 못한다고 하더니... 딱 걸렸네 임은정 검사 “서지현 검사 사건 당시 나를 불러...” 뭐라고 했기에? 

최교일 의원이 온라인상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그가 거짓해명을 한 정황이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최교일 의원은 서지현 검사가 지난 2010년 10월 안태근 검사에게 당했던 성추행 사건을 덮고 무마시킨 것에 그치지 않고, 오히려 서 검사에게 인사불이익을 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서지현 검사는 지난 29일 검찰 내부 게시판에 “지난 2010년 장례식장에서 안태근 검사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후 서 검사는 이날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어느 장례식장에 갔는데, 안태근 검사 바로 옆에 앉았다. 당시 안 검사는 취해 있었고, 내 허리와 엉덩이를 계속 만졌다”라며 “당시 최교일 법무부 검찰국장이 사건을 덮었고, 오히려 서지현 검사에게 인사 불이익을 줬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최교일 자유한국당의원은 30일 매체인터뷰를 통해 “그 여검사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다. 사건 내용을 알지도 못하고, 무마하거나 덮은 사실도 없다”라고 부인을 했다.

하지만 이날 당시 서지현 검사의 사건을 검찰 게시판에 올렸던 임은정 검사는 한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당시 최교일이 자신을 불러 ‘피해자는 가만히 있는데 왜 들쑤시냐’고 호통을 쳤다”라고 밝혔다.

당시 임은정 검사는 법무부 법무심의관실에서 근무하고 있었고, 최교일 의원은 법무부 검찰국장에 재임 중이었다.